김은호 목사 “문제는 하늘 움직이는 믿음… 간증 주인공 되자”
첫날 동시 접속자 최대 4만 명 넘겨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전국에서 40만여명이 참여하는 2020 다니엘기도회(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가 1일부터 21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인 올해 기도회의 주제는 ‘가정, 교회가 되다’이다.
1998년부터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다니엘기도회는 오륜교회에서 시작해 열방과 함께하는 기도회로 성장했다. 기도회를 통해 참여한 수많은 교회들이 말씀과 기도의 능력, 회복과 경험을 경험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21일간 국내는 물론, 해외 성도까지 무려 40만여명이, 현장에만 81,820명이 참여했다. 120개국에서 총 12,923개 교회가 함께했으며, 330만여 회의 생방송 접속수를 기록했다.
초교파적으로 90여 교단이 함께하는 연합을 이뤘으며, 약 27억원의 ‘사랑의 헌금’이 들어왔다. 중고서적 나눔 이벤트인 ‘북플로잉(Book Flowing)’에는 1만6천여 권이 모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영적 침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온라인으로 지역과 국가를 뛰어넘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온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놀라운 회복과 치유가 한국교회에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도회는 다니엘기도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첫날에는 한때 실시간 동시 접속자가 4만 명을 넘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첫째 날 ‘여호와여 나를 고치소서(예레미야 17:12-16, 시편 42:5)’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은호 목사는 “21일 동안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될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다니엘기도회는 나 홀로 하는 기도회가 아니라,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1만 4천여 교회, 40만 성도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부르짖고 구하는 기도회”라며 “특히 코로나로 많은 교인이 현장이 아닌 비대면 영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신에 집중하지 말고,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께만 집중해 오직 기도에만 힘쓰자”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 기도회는 정치적 행사도, 교회 부흥을 위한 이벤트도 아니다. 오직 한 분 하나님만 높이며 간절히 기도하는 기도회”라며 “각자 기도의 현장이 다르지만 예수 보혈의 능력에 힘입어 은혜의 보좌 위로 나아갈 때 공간을 넘어, 처한 한계와 상황을 넘어 하나님의 치유와 기도의 응답과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낙심하고 불안해한다. 이 상황을 이겨내고 영적 침체를 극복하는 원리는 내 영혼을 향해 외치는 것”이라며 “‘어찌하여 낙심하고 불안해하느냐.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찬송하리라’ 하고 외치며 나아갈 때, 때가 되면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의 문제는 문제가 큰 것이 아니다. 하늘 보좌를 움직일 믿음이 없다는 것”이라며 “예레미야와 같은 믿음의 고백이 있을 때, 하나님은 여러분을 구원하실 수 있다. 21일간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간증하는 주인공들이 되자”고 전했다.
기도회에 참여한 한 성도는 “21일 동안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의 입술에 찬양이 떠나지 않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 모두가 맛보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21일까지 진행되는 기도회에는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 새터민 배영호 전도사, 앤디황 교수, 배우 신애라 집사 등 다양한 분야의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들을 통해 은혜로운 말씀과 간증이 선포될 예정이다.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는 “비대면의 시대에 다니엘기도회를 통해서 가정이 교회가 되고 각자의 삶에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가득하게 될 줄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