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경찰은 나부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발생한 참수 테러와 관련, 용의자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튀니지 남성 등 3명을 체포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9세 튀니지 남성과 각각 63세, 25세의 남성들은은 니스와 가까운 프랑스 남부 해안 인근 그라세 마을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1일 용의자로 체포됐던 남성 3명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석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쓰러진 용의자는 이주자인 아브라힘 아우이사우이로, 사건 발생 이틀 전 27일 니스에 도착했다. 사건 전날 밤 그는 노트르담 성당을 방문한 뒤, 가족들에게 “아무 곳에서나 자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인 29일 아침, 그는 대성당에 잠입해 예배 중이던 60세 나딘 데빌러(Nadine Devillers)와 교회 관리자인 55세 빈센트 로퀘스(Vincent Loquès), 44세 바레토 실바(Barreto Silva)를 잇따라 살해했다.
당시 아우이사우이는 3명을 살해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큰 칼과 코란을 배낭에 챙겨갔으며, 경찰이 쏜 여러 발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으나 회복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