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벌거벗은 세계사’ 첫 방송에서 독일 편이 방송됐다. 강사인 설민석 대표는 히틀러가 동물보호법을 제정하고 순수 혈통에 집착한 모습을 소개했다.
당시 히틀러는 독일 순수 혈통인 아리아인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특별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유대인들을 콕 찝어 전 유럽에서 600여만명이나 학살하는 끔찍한 ‘인종청소’를 자행했다.
설민석 대표는 2년 전 자신이 출연했던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도 독일을 방문해 홀로코스트 추모 공원을 방문해 유대인들이 미움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설민석 대표는 “유대인들은 고리대금을 많이 했고, 선민사상을 갖고 있었다”며 “히틀러는 (전쟁에서 패한) 독일 재건을 위해 공공의 적을 유대인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유대인은 유대 민족에서 유래했으며, 신구약 성경에서 주로 등장하는 민족이다.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야곱의 열두 아들이 이집트(당시 애굽)로 갔다가 탈출하면서 가나안 땅(현재 이스라엘)에 정착했으며, 왕조를 이뤘다. 다윗과 솔로몬 왕이 가장 유명하며, 그 당시가 가장 강성했다. 이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했으며, 차례로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다.
바벨론으로 끌려간 유다 민족은 바벨론 멸망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민족적 공동체를 유지한다. 이후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됐다. 로마 제국 치하에서 태어났던 예수님도 유대 민족이다.
이후 A.D. 70년경 로마 제국에 의하여 최후의 보루였던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자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다가, 2천여년 만인 19세기 말에 ‘그 땅’으로 돌아가자는 ‘시오니즘 운동’이 일어났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8년 전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대 민족 디아스포라는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다시 세웠다.
그러나 그 땅에 살고 있던 아랍인들(현 팔레스타인)은 반발했고, 오늘까지 분쟁을 겪고 있다. 유대인들은 기독교와 가톨릭이 아닌, 유대교를 믿고 있다. 유대교인들은 구약만을 정경으로 인도하며, 예수님을 구원자나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