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와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 진행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8일 ‘가수 바다와 함께하는 유니세프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열악한 생존환경에 놓인 신생아들에게 영양 및 백신키트를 전해주고자 기획됐으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17일 오전 11시 롯데온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가수 바다는 영양 및 백신 키트를 설명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양한 질문들에 답변하면서 지구촌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키트의 구성 물품을 확인하고 궁금한 점은 실시간으로 질문하며 후원에 동참한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은 오는 25일까지 롯데온 어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에게는 유니세프가 준비한 소정의 감사선물이 전달된다.
영양키트에는 영양실조치료 우유, 철분 보충제, 복합미량 영양소가 들어있으며, 백신키트는 홍역, 소아마비, 파상풍 백신과 백신 운반상자로 구성돼 있다.
캠페인에 함께한 바다는 “유니세프를 통해 매일 2,850명의 신생아가 목숨을 잃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의 도움이 열악한 환경의 아기와 가족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태어나자 마자 세상과 이별하는 작은 생명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바다는 ‘S.E.S 그린하트 바자회’를 통해 기독교아동복리회 CCF(Christian Childrens Fund) 지부로 시작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에 기부를 이어왔고, 아프리카 모리타니아 사업 현장 방문, 1일 모금가 활동을 하는 등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언제나 유니세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주시는 바다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따뜻한 손길이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가장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생명을 잃는 비극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온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속에서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기부 행사에 동참하는 의미로 고객이 유니세프 키트를 후원할 때마다 하나 더 추가 기부할 예정이며, 라이브 방송 판매 수수료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한편 바다는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한 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세례명은 비비안나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 홍보대사’, ‘천주교 생명위원회 홍보대사’에 위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