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 언급… “기도제목 중 하나, 잘 살면 감사”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방송인 서정희.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화면 갈무리

▲방송인 서정희.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화면 갈무리

방송인 서정희가 최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전 남편인 서세원이 잘 살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정희는 “남자들은 살림 잘하는 거 좋아하지 않나 보다”라며 “저 보면 알지 않냐. 그냥 완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그 완전하고 내가 상상했던 그 열심이 이렇게 된 게 왠지 불편한 진실 같은 것이다. 이렇게 한들 안 되는 것들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란은 “그 사람이 아직도 좋아?”라며 서세원을 언급했고, 서정희는 머뭇거리다 “그런 거 없다.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고 답했다.

이어 서정희는 “기도하는 제목 중 하나가 두 분이 잘 살고 아이와 함께 잘 살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그리고 저는 새 인생을 구축하고 새로운 것들을 기대하고 살고 있다.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면 내가 이렇게 일을 할 수도 없고, 언니들과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도 없는 거다.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1980년대 CF퀸으로 불리며 데뷔한 서정희는 나이 19세에 서세원과 만나 딸 서동주를 임신하고 22세에 결혼했으나, 2014년 서세원으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2015년 합의 이혼했다.

이에 대해 서정희는 여러 방송에서 이혼 후 힘들었던 시기를 기도와 성경 묵상을 비롯한 기독교 신앙과 자녀들을 향한 사랑으로 이겨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혼 후 “난 살아서는 안 된다”는 극단적 생각까지 했다는 서정희는 “묵상과 기도와 저의 신앙을 붙들고 여기까지 왔다.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게 중심을 잡고 바르게 설 수 있었고, 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커줘서 저에게 큰 힘이 돼 줬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극복 스톤 롤 슬라이드 투쟁 어려움 저항 심연 도전 장애물 경험 불편 역경

회복탄력성,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은 현대 사회의 피상적 강함 개념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강인함을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강인함이 단순한 공격성이나 무감정함이 아닌, 오히려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깊은 내…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미래목회포럼

“애국가, 신앙과 민족정신 만나 표현된 최고의 걸작”

애국가 통해 나라 사랑 되새기자 하나님만 독립 해방 주신다 고백 이념과 갈등 넘어 하나 묶을 도구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정기포럼이 ‘애국가와 나라사랑: 애국가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라는 주제로 5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

금산교회

여성 차별과 신분제 타파, 문맹 퇴치와 한글 보급까지

3.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 남존여비로 여성 교육 전무 선교사들, 여성 교육 강조해 하나님 동일한 형상 일깨워 이화학당 등 교육기관 설립 내한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나타난 세 번째 큰 변화는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였다. 이는 여성 교육과 여권 신장의 결…

거모연

감리교 ‘거모연’, 민주당의 ‘헌법 파괴적 입법’ 규탄

감리교 시민단체 ‘거센 파도를 이기는 모래알 연합’(대표 박온순 목사, 이하 거모연)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입법 행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