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 세계로교회 적극 지원하기로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손현보 목사(가운데)가 얼마 전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가처분 신청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부산=송경호 기자

▲손현보 목사(가운데)가 얼마 전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가처분 신청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부산=송경호 기자

예장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 목사)가 14일 부산 모처에서 긴급 임원회를 열고, 이 교단 소속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 폐쇄 사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고신 임원회는 어떤 이유로든 정부 당국이 교회를 폐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세계로교회가 진행 중인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임원들은 이날 세계로교회 현장에도 방문해, 기도회도 진행했다. 임원회 한 관계자는 “본당이 5,500석, 부속 건물까지 다 합치면 약 1만 석에 달하는 세계로교회에 20명 미만의 방송 요원만 허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특히 세계로교회가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잘 지켰던 만큼, 이번 당국의 조치는 시정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했다.

앞서 고신 총회장 박영호 목사는 목회서신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세계로교회가 행정당국에 정한 법을 따라서 예배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는 정당하다고 항변했다.

한편 세계로교회 측이 강서구청의 폐쇄명령에 맞서 제기한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14일 오전 부산지방법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양측은 각각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바이어하우스학회

“북한 열리면, 거점별 ‘센터 처치’ 30곳부터 세우자”

지하 성도들 단계적 준비시켜 각 지역별 사역 감당하게 해야 과거 조선족 교회 교훈 기억을 자치·자전·자립 네비우스 정책 주신 각 은사와 달란트 활용해 의료와 복지 등으로 회복 도모 제10회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 이동주 교수) 학술 심포지엄이 4월 11일 …

이세종 심방

“심방, 우리 약점 극복하게 하는 ‘사역의 지름길’”

“열 번의 단체 공지보다 한 번의 개인 카톡이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문자보다 한 번의 전화가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전화보다 한 번의 심방이 더 효과적이다.” ‘365일 심방하는 목사’ 이세종 목사의 지론이다. 저자가 시무했던 울산교회 고등부는 심방을 …

대한성서공회

지난해 전 세계 74개 언어로 성경 첫 번역돼

성경전서는 총 769개 언어 번역 아직 전체 48% 언어 번역 안 돼 새 번역된 74개 언어 중 16개는 성경전서, 16개 신약, 42개 단편 2024년 말 기준 세계 성서 번역 현황이 발표됐다. 전 세계 총 7,398개 언어 중 성경전서는 769개 언어로 번역됐고, 지난 1년간 74개 언어로 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