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입양아 교체’ 발언 논란… “결코 할 수 없는 표현”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문재인 대통령. ⓒ크투 DB

▲문재인 대통령. ⓒ크투 DB

소위 ‘정인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 취소’ 및 ‘입양아 교체’ 발언을 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입양 아동과 맞지 않는 경우 등 아이를 바꾼다든지 등 입양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관련 부처가) 세우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입양 관리를 지시했다. 당시 이에 대해 전국입양가족연대와 한국입양선교회 등은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문제는 아동학대지 입양이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또다시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 취소’ 및 ‘입양아 교체’ 발언이 이어지자, 전국입양가족연대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대통령이 정인이 사건의 해결책으로 내놓은 입양 취소 등은 사전위탁보호제를 보완한다는 취지’라는 해명을 내놨다”며 “관련 제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당사자를 고려했다면 결코 할 수 없는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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