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선교단(조봉희 이사장)과 밀알복지재단(홍정길 이사장)이 오는 26, 27일 저녁 7시 한국밀알 유튜브 채널에서 “절망에서 희망으로, 하나님의 공동선을 향해”라는 주제로 온라인 수련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련회는 “코로나로 절망의 기운이 가득한 때에 밀알은 어떤 희망을 나눌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수련회를 통해 장애인 선교와 복지 현장에서 ‘하나님의 공동선(나와 너와 우리 모두의 좋음)’을 모색하려고 한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는 “밀알의 사람이라는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과 보내심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힘을 내자”며 “밀알이 피워낼 수 있는 장애인 선교와 복지의 희망을 우직히 누리고 나누자”고 말했다.
한국밀알선교단 조봉희 이사장(지구촌교회 담임목사)은 “지구촌 곳곳에 절망의 기운이 가득하지만 샬롬의 희망은 여전하고 영원하다”며 “장애인 전도와 봉사와 계몽이라는 밀알의 존재적 사명을 시대의 혼란에 빼앗기지 말자“고 권했다.
선교단과 재단은 2021년 이정표를 ‘하나님의 공동선’으로 세웠다. 코로나로 모두들 고단한 날을 보내지만 장애를 가진 이들과 가족과 사회적 약자의 고됨은 더하다. 함께 나누면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공동선의 희망’을 나누려고 한다.
수련회는 ‘밀알의 희망, 사명, 도전, 사람, 배움, 선교, 걸음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주강사는 ‘하나님의 공동선(성서유니온)’의 저자 송용원 목사(은혜와선물교회 담임, 장신대 객원교수)이며, 이틀 동안 선교단과 재단이 품어야 할 ‘공동선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또한 홍정길 이사장(재단)과 조봉희 이사장(선교단)은 ‘밀알이 회복해야 할 사명’을 주제로, 정형석 상임대표(재단)와 한덕진 의장(선교단)은 ‘코로나 시대, 밀알이 걸어갈 길’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공동선의 희망’을 실천하는 해외 복지선교현장(탄자니아 그레이스밀알센터, 말라위 사업장)과 강화도에서 장애청년과 함께 예배하고 일하며 사는 공동체(큰나무캠프힐)를 소개한다.
선교단 사역자와 재단 직원이 서로 응원하며 ‘2021년, 기대와 소망’을 나눈다, 밀알의 걸음에 흥을 더하고자 ‘같이 걸어가기 콘서트(염평안, 조찬미, 임성규)’를 진행한다.
모든 콘텐츠는 방역 수칙을 준수해서 사전에 제작했다. 관계자는 쌍방향 소통을 위해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피드백 모임을 진행하고, 소감을 모아 이야기책을 만든다. 온라인 수련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여러모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수련회를 기획한 조병성 단장(한국밀알선교단)은 “밀알이 지금 여기에서 꿈꿀 수 있는 ‘하나님의 공동선’을 나누고자 다양한 사람과 현장의 이야기를 준비했다”며 “삶과 사역 현장에서 ‘공동선의 희망’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꾸준히, 부지런히 애쓰겠다”고 전했다.
한국밀알선교단은 “길이 끝난 곳에서 스스로 길이 되었던, 사랑이 끝난 곳에서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복음의 봄길을 걸었던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겠다(정호승의 ‘봄길’ 인용)”며 “전국에 흩어진 밀알의 사람이 '하나님의 공동선'을 향해 한 마음으로 같이 걸어가자”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