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힐송교회 새 담임으로 존 터미니 목사 거론 중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존 터미니 목사와 부인 케이티.  ⓒ인스타그램

▲존 터미니 목사와 부인 케이티. ⓒ인스타그램

뉴욕 힐송교회 새 담임으로 존 터미니 목사가 거론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8세인 존 터미니 목사는 뉴욕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힐송네트워크교회인 ‘키투페이스교회’(Key to Faith Church)를 이끌고 있는 살 터미니 목사의 아들이다.

터미니 목사는 지난달 24일 힐송 이스트코스트교회 주일예배에서 “제 이름은 존 터미니이고, 저는 이 기간 교회를 이끄는 것을 돕고 있다”고 교인들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금 이 시간이 우리 교회가 항해하는 데 정말 어려운 시기임을 안다”며 “잠시 시간을 내서 저희와 함께 기도하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는 여러분 없이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이전 나는 (부동산) 중개인이었다. 그리고 중개인보다 더 나은 것은 소유주(owner)임을 안다. 딜러(dealer)에게 가시라. 그분의 이름은 성령이다. 그분은 당신이 아버지게 나아가도록 길을 보이신다”고 말했다.

‘링크드인’(LinkedIn) 정보에 의하면, 터미니 목사는 2007년 9월부터 2012년 9월까지 글로벌 부동산 및 투자업체인 CBRE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힐송교회 사업개발 책임자로 임명됐다. 이후 2019년부터 교회의 글로벌 부동산 책임자로 사역 중이다.

일부 언론들은 그가 전임인 칼 렌츠 목사를 대신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CP는 “힐송교회에 담임목사 청빙 진행 상황을 문의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의 아내 케이티는 법의학 심리학자이자 떠오르는 보석 디자이너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터미니 목사는 2015년 ‘서프 컬렉티브’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나를 더욱 좋은 사람이 되게 해 주고, 내가 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높은 목표를 향한 자유를 얻게 한다. 내가 목표를 놓치더라도 격려해 준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힐송교회 담임이었던 칼 렌츠 목사는 작년 11월 불성실한 결혼생활을 이유로 힐송 이스트코스트 측에 의해 해고됐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이 실패는 나로 인한 것이고, 내 행동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진다”며 이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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