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법 통과 앞둔 스코틀랜드 기독교인들, “언론 자유 보호” 촉구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Unsplash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Unsplash

논란이 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증오범죄법안이 마지막 단계로 넘어가면서, 기독교인들이 정부에 언론의 자유를 보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법안은 기독교인들의 자유로운 연설을 범죄로 규정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스코틀랜드복음주의연합, 기독교협회, 스코틀랜드자유교회, 스코틀랜드가톨릭교회 등이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교회 뿐 아니라 스코틀랜드 변호사, 경찰, 배우, 심지어 BBC 방송까지 이 법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지금까지 증오 범죄 및 공공질서 법안에 대해 보호 조치를 도입하라는 압력에 저항해 왔다.

이에 스코틀랜드복음주의연합, 스코틀랜드가톨릭교회, 스코틀랜드자유교회는 최근 전례없는 공동성명을 내고, “이 법안에서 증오범죄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범죄는 트랜스젠더 이데올라기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매우 효과적으로 검열할 것”이라며 “이러한 자유로운 토론과 관점에 대한 비판은 사회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이 법안의 마지막 단계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GN 인도네시아 선교 다큐멘터리

CGN 인도네시아 선교 다큐멘터리 공개

선교 미디어 CGN 인도네시아 지사에서 제작한 선교 다큐멘터리 이 기독 OTT 퐁당과 CGN 유튜브에 공개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이슬람교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지만, 크리스천이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미래목회포럼

“신앙의 뿌리 고향 교회… 설에 방문하면 은혜 더 많을 것”

하나님 사랑 흘려 보내는 귀한 일 어머니 같은 교회들 품고 협력을 미래 목회 위한 새로운 장 열릴 것 연대 차원에서 의지 갖고 방문을 정서적 거리 멀어져… 동행해야 운동성 살아나, 도시 교회도 건강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에…

카터 장례식

김장환 목사, 카터 전 美 대통령 장례식 한국 대표 참석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Jimmy Carter)의 장례식이 9일 오전(현지시간) 엄수된 가운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미국 제39대 대통령이자 최장수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 다시 기도로 일어나자”

대한민국이 헌정질서 붕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도와 행동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시작된다. 이 기도회는 이후 매주 토요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

성시화

“집시법 일부 개정안, 동성애 반대 주장 형사처벌 우려”

개정안, 반복적 혐오표현 금지 성별·종교·장애 등 특정 대상 윤건영 의원 등 23명 발의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때문? 특정인 위해 법률 제정 옳은가 목회자들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을 …

유스원크라이

유스원크라이 “기독 청년들, 정체성 분명하면 ‘현타’ 없어”

1월 19일 연무대 군인교회 집회 개그맨 이정규 사회, 뮤지컬 등 영적 회복과 재무장, 부흥 목적 말씀과 삶 가운데 간극 없도록 일상에서 복음 살아내는 훈련 풀어짐, 신실하신 하나님 신뢰 4년째를 맞이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청년들의 기도’ 유스원크라이(…

신년 하례회

“절대 권력은 절대 타락… 삼권분립으로 민주주의 세워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상임회장 이선 목사)가 10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신년하례회를 드리고,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 될 것을 촉구하며 샬롬의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했다. 특히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