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치유신학, 코로나 시대 목회의 새 방향 제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은진힐링신학원, 3월 개원 예배 드려

▲장남철 박사.  ⓒ강혜진 기자
▲장남철 박사. ⓒ강혜진 기자

은진힐링신학원(원장 장남철 박사)이 8일 오후 남구로역에 위치한 신학원 건물에서 개원 예배를 드렸다.

이날 설교를 맡은 원장 장남철 박사(은진힐링교회 담임목사)는 “이 땅에 수많은 신학교들이 있는데 왜 하나님께서 은진힐링신학원을 세우셨는가? 오늘 주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심히 좋았더라’ 기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신다.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관이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장 박사는 “오늘날 세상은 코로나로 새로운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콩고 국립생명의학연구소장 모옘베 박사는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올 것으로 경고한다. 모든 권세, 돈, 과학적·의학적·신학적 지식이 무력해지는 시점에 도달했다. 오늘날에는 의학이 병들었다. 병든 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증상을 수습하기에 바쁜 나머지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의 수가 늘어가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병원은 갈수록 환자들이 느는데, 왜 교회는 갈수록 문을 닫는가? 교회가 교회의 일을 하지 않고, 치유사역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왜 그토록 많은 신학교들이 수많은 목회자를 양성했는데도 답을 찾을 수 없었을까? 신학이 병들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의 길을 열어야 한다. 이 시대 현실을 바로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성령님은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다. 오늘날 아무 답이 없는 세상에 교회는 답을 주어야 한다. 제2의 암흑 시대에 성경적 신학이 꼭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3대 사역인 가르치시고, 치유하시고, 전파하신 사역을 부활시켜야 한다. 주님 안에는 영혼 뿐 아니라 우리 육체도 구원하시는 능력이 있으셨다. 분명히 자연 치유의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이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박사는 “오늘날 교회와 신학교가 문을 닫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곳에 힐링신학원을 개원하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모든 약한 것과 병든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고 하셨다. 이것이 너무 중요하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은 신학원 멤버가 되신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 시작이기에 미약하다. 우리에게는 오직 주님밖에 없다. 만사에 때가 있는데 하나님의 때가 되면 속히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은 바울, 다니엘, 모세 한 사람을 통해 일하셨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거룩한 마음으로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심령에 뜨거움을 주셔서, 신학과 자연치유를 접목하여 귀한 치유의 사명을 감당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장 박사가 치유사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극동방송에서 ‘봉침을 통해 전도한다’는 메시지를 듣고 난 이후부터다. 당시 장 목사는 불치병인 무좀을 앓고 있었는데 온갖 치료법을 동원해도 낫지 않던 증상이 봉침을 통해 개선됐다. 자신이 직접 효과를 경험한 장 목사는 봉침, 뜸을 배우러 다녔고, 스승에게 자연치유대학원을 소개받았다. 용인에 있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연구에 재미가 붙어 박사과정까지 밟게 됐다고.

장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나 치료를 하시지 않고 치유를 하셨다. 주님의 제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며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심을 증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치유는 말 그대로 내 몸이 스스로 면역력을 유지하여 외부 세력인 질병을 방어하여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것이다. 장 박사는 “자연치유의 원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창조원리이다. 어느 날 제가 감기에 걸렸는데 약을 먹어도 낫지 않았다. 설교를 하는데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오는 몸 상태가 거의 한 달 동안 지속되고 정말 괴로웠다. 이 때 제 몸의 원리를 알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감기는 바이러스를 통해 오는 것이고, 내 몸의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높인다고 생각하면 건강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비용이 발생하면 누구나 쉽게 치유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장 박사는 “저는 만인이 사용할 수 있는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 해법은 따뜻한 물 한 잔에서 찾았다. 새벽에 일어나 가장 먼저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셨고, 토요일 새벽기도가 없을 때에는 사우나에 갔다. 그랬더니 그 이후로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라도 대체의학은 국가적으로 필요한 것일 뿐 아니라, 고가의 병원비를 들이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해 서민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10월부터 서울한영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자연치유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진행해 지도자들을 배출해 온 장 박사는, 3월 은진힐링신학원 자연 치유 석·박사 과정을 개설했다.

은진힐링신학원 신학과는 4년 과정을 방학 없이 2년 동안 수료해 학사 졸업장을 수여하고 원생들은 장남철 박사의 자연치유학, 면역학 특강을 들을 수 있다. 원생들은 동 신학원에서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은진어린이집에서 실습도 할 수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뿐 아니라 어린이와 부모들을 상대로 관계 전도도 할 수 있다.

졸업 후 은진힐링센터에서 치매, 암 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치유목회 사역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몽골 의사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명예시민이 된 장 박사를 통해 해외 선교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 박사의 강의 특징은 현장에서는 실습 없이 이론 교육만 실시하고, 본인이 집에 돌아가 직접 실습하도록 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장 박사는 “자연치유와 발 마사지를 통해 중풍, 풍치, 전립선, 당뇨, 혈압 등 다 고칠 수 있다. 단순히 학위증 하나 얻는 게 아니고, 정말 실생활에 필요한 치유법을 알게 되고 깊이 있는 학문을 배운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오지에 파송되는 선교사들도 이 방법만 알면 질병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하다”며 “모두가 건강해지면 좋겠고, 국민과 인류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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