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자녀교육을 다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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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오늘 주일예배를 마치고 한가로워진 시간에 자녀교육에 대하여 다시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시 생각하는 연유가 있습니다. 두레국제학교는 원래는 중고등과정만 계획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초등학교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중에 언어구사가 너무 거칠고 어린이답지 않은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학교교육이 초등학교에서부터 무너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부터 모범교육을 시작하여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직한 자녀교육에 대하여 누가복음 2장에 한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2장에서만 다른 복음서에서는 없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구절이 2구절 나옵니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누가복음 2장 40절)”.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누가복음 2장 52절)”.

이들 두 구절에 담긴 내용을 요약하여 이해하자면 어린 예수는 4가지를 갖춘 어린이로 자랐습니다.

첫째는 지혜가 자라는 지적 성장입니다.
둘째는 키가 자라는 신체적 성장 곧 건강한 몸입니다.
셋째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영적 성장입니다.
넷째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회적 성장입니다.

이들 4가지 성장, 지적 성장, 신체적 성장, 영적 성장, 사회적 성장이 어린 시절부터 균형 있게 자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입니다. 문제는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이들 4가지 성장이 균형 있게 자라게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나라의 교실 교육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가정교육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하여 교실에서까지 무너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교회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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