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이 잠시 고난을 받는다 해서, 조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92] 안식일의 찬송시

▲ⓒ픽사베이

▲ⓒ픽사베이

시편 92편 강해
요절: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매우 깊으시니이다(5절)”.

전통적으로 다윗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윗은 안식일에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안식일은 쉬는 날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바빠도 안식일에 쉬어야 합니다. 일도 공부도 컴퓨터도 안식일에 쉬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쉬어야 합니다.

여름에는 농부가 매우 바쁩니다. 그래도 쉽니다. 완전히 일을 끊어야 합니다. 쉬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쉬게 하십니다. 병에 걸리면 쉴 수밖에 없습니다. 끊는 훈련, 쉬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어서 쉬게 합니다.

다음은 쉬면서 좋은 일을 해야 합니다. 안식일에 하나님을 가장 찬양하는 일을 합니다. 교회의 일을 섬깁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합니다. 병자를 방문하고 약한 자를 위로하고 전도하고 성도의 교제를 합니다.

다윗은 안식일에 하나님의 깊으신 생각을 깨닫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의인을 번성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1.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찬송합니다

1-3절을 보면 성도들은 안식일에 지극히 존귀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 악기를 가지고 정숙한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안식일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은 인자하시고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고통하는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언약을 기억하사 성실하게 구원 역사를 이루십니다.

다윗은 아침 예배와 밤 예배에서 주님을 찬송합니다.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주의 인자하심을 여러 사람에게 알립니다. 밤마다 일을 마치면서 주의 성실하심을 모든 성도들에게 베풉니다.

우리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랑과 신실함으로 구원 역사를 이루십니다. 우리에게 죄를 끊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십니다. 안식일에 그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것이 시인의 행복입니다.

2. 주께서 행하신 크신 일을 찬송합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매우 깊으시니이다(4-5절)”.

시인은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여호와 주님께서 행하시는 일로 시인을 기쁘게 하십니다. 시인은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크게 외치며 찬양합니다.

여호와 주님께서 행하신 일은 어찌 그리 큰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영원하고 우리의 일은 일시적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비하면 나의 일은 시시하고 보잘 것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할 수 없는 큰 일을 하십니다. 주의 생각은 매우 깊으십니다. 반면에 우리의 생각은 낮고 매우 얕습니다. 천박합니다.

안식일에는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여 크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하나님이 잘하셨습니다. 나는 잘못되는 줄 알았는데 잘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깊도다! 그 지혜의 놀라움이여라고 감탄합니다. 이제 깨달으니, 하나님이 위대하십니다. 그리고 은혜에 감사합니다.

요셉은 죄수가 되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요셉은 왜 이런 일이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는 요셉의 믿음을 연단하고 그에게 섬기는 내면을 훈련하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신앙을 심는 하나님의 깊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모세는 40년 광야 생활을 하면서, 그것을 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모세를 온유한 사람으로 키우고자 하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있습니다.

바울은 병에 걸려 병이 낫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병을 통해 겸손하게 하시고 주치의 누가를 붙이사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미련하고 무능한 십자가를 통하여 온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현재 이루어지는 일을 다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곳에 하나님의 깊은 생각이 있음을 알고 찬양해야 합니다.

3. 악인들은 흥왕하여도 다 멸망합니다

6-9절을 보면 다윗은 악인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십니다. 악인의 멸망을 보면서, 악인에게서 자유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자들이 다 멸망할 것입니다. 내가 당하는 고통도 있지만 그것도 다 끝날 것입니다. 고통과 증오에서 자유합니다.

주일날 예배드리고 나서 근심 걱정 미움이 여전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드리고 나니 걱정이 사라지고 미움이 사라입니다. 영원토록 하나님은 높으십니다. 그 안에서 나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나 무지한 자는 하나님의 하신 일이나 그 깊은 생각을 알지 못합니다. 잠시 악인들은 풀과 같이 자라며 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흥왕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흥왕한 것은 일시적입니다. 그들은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인을 부러워하지도 말고 악인을 미워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여호와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을 대적하는 주의 원수들이 있습니다. 주의 공의를 깨뜨리는 불의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풀이 급히 자라다가 시들 듯이 일시적입니다. 그들은 반드시 패망할 것입니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흩어질 것입니다. 다윗은 이제 안식일에 악인에게서 완전히 자유합니다.

4. 내 뿔을 높이셨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 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 내 원수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 나 나를 치는 행악자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귀로 들었도다(10-11절)”.

다윗은 현재 주님의 은혜를 보면서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사는 다윗의 뿔을 들소의 뿔과 같이 높이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성령을 날마다 새롭게 부어 주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원수들이 보응받는 것을 바라봅니다. 다윗을 치는 행악자들이 보응 받는 것을 귀로 들었습니다.

주의 원수들은 인나무와 같습니다. 쉽게 타오르지만 금세 꺼져 버립니다. 그러나 의인은 연탄불과 같습니다. 우리는 연탄으로 삼겹살을 구울 때 불이 피기까지 기다립니다. 우리는 불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너무 조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때가 되면 불은 활활 타오릅니다.

우리는 의인이 잠시 고난을 받는다고 조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반드시 도우실 것입니다.

5. 의인은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12-15절)”.

다윗은 악인은 망하고 의인은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합니다.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이 성장합니다. 의인은 여호와의 집에 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심기운 백향목 나무는 하나님이 친히 돌보십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의 진액을 받아들입니다. 우물가의 나무와 같이 가뭄을 타지 않습니다.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백향목 나무는 하나님의 뜰 앞에서 번성합니다.

의인은 자주 하나님의 집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주의 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자를 성장하게 하십니다.

사람들은 늙으면 애를 낳지 못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나무도 고목이 되면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자는 늙어도 열매가 맺힙니다. 성령의 열매가 맺히고 생명의 열매가 맺힙니다.

의인은 늙어도 여전히 열매를 맺습니다. 늙어도 언제나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합니다. 오히려 늙어서 큰 일을 합니다. 늙어서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합니다. 믿음의 사람이 줄줄이 태어납니다.

야곱은 죽으면서 가장 큰 일을 했습니다. 열두 아들을 분량대로 축복하고 책망하였습니다. 모세도 죽으면서 열두 지파를 축복했습니다. 우리는 죽을 때 결실이 없으면 부끄럽습니다. 믿는 사람의 늙어도 마음은 청청합니다.

의인은 종려나무와 같이 번성합니다. 항상 결실하는 싱싱한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이 고백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기뻐하십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밝은 얼굴입니다. 우리가 웃기만 해도 반은 구제하는 것입니다. 다 죽어가는데 밝은 얼굴을 보여 주면, 반은 전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 예배하는 사람은 독야청하며 싱싱하게 살아갑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정직하십니다. 진실하십니다. 하나님은 정확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지구가 태양을 자전하면서 공전하듯, 하나님은 의인의 중심을 정확히 돌보십니다. 여호와는 의인이 의지할 바위가 되십니다. 하나님을 모퉁이돌로 삼아 의지하는 자는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의인을 구원하십니다. 여호와께는 불의가 없음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십니다. 하나님은 정의로 의인과 악인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공의롭고 옳습니다. 시인은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구원과 공의로움을 선포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하나님은 생각이 깊으십니다. 우리보다 깊게 생각하시고 정직하십니다. 우리는 안식일에 이 하나님을 믿고 이 세상에서 주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성경66권 유튜브 강해 설교자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한국교회, 불의에 침묵 말고 나라 바로잡길”

대통령의 비상계엄, 자유민주 헌정질서 요청 목적 국회, 탄핵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증거도 기사뿐 공산세력 다시 정권 잡고 나라 망치도록 둬야 하나 12월 20일 각자 교회·처소에서 하루 금식기도 제안 대한민국기독교연합기관협의회, (사)한국기독교보…

이정현

“이것저것 하다 안 되면 신학교로? 부교역자 수급, 최대 화두 될 것”

“한국 많은 교회가 어려움 속에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결국 믿음의 문제다. 늘상 거론되는 다음 세대의 문제 역시 믿음의 문제다.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교회는 부흥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다음 세대가 살아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앞으로도 교회…

김맥

청소년 사역, ‘등하교 심방’을 아시나요?

아침 집앞에서 학교까지 태워주고 오후 학교 앞에서 집이나 학원으로 아이들 직접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 내 시간 아닌 아이들 시간 맞춰야 필자는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해오던 사역이 하나 있다. 바로 등하교 심방이다. 보통 필자의 하루…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하나님의 법 무너뜨리는 ‘반국가세력’에 무릎 꿇는 일”

윤 정부 하차는 ‘차별금지법 통과’와 같아 지금은 반국가세력과 체제 전쟁 풍전등화 비상계엄 발동, 거대 야당 입법 폭주 때문 대통령 권한행사, 내란죄 요건 해당 안 돼 국민 상당수 부정선거 의혹 여전… 해소를 6.3.3 규정 지켜 선거범 재판 신속히 해야 수…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원단 교체

한교총 “극한 대립, 모두를 패배자로… 자유 대한민국 빨리 회복되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소망했다. 한교총은 국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정치권…

차덕순

북한의 기독교 박해자 통해 보존된 ‘지하교인들 이야기’

기독교 부정적 묘사해 불신 초래하려 했지만 담대한 지하교인들이 탈북 대신 전도 택하고 목숨 걸고 다시 北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알려 북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체포된 두 명의 북한 지하교인 이야기가 최근 KBS에서 입수한 북한의 군사 교육 영상, 에 기…

이 기사는 논쟁중

윤석열 대통령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그대에게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사람들 잘 알려진 대로 빙산은 아주 작은 부분만 밖으로 드러나고, 나머지 대부분은 물에 잠겨 있다. 그래서 보이지 않고 무시되기 쉽다. 하지만 현명한 …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