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앱 운동, 다음 세대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역”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크로스로드, 어플 통해 은혜의 삶 전하는 데 주력

▲크로스로드 이사장 정성진 목사. ⓒ크로스로드 제공
▲크로스로드 이사장 정성진 목사. ⓒ크로스로드 제공

시간이 흐를수록 환경은 급속도록 변해, 현재의 교육 방법으로는 다음 세대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시대를 맞이했다. 컴퓨터는 근시대의 첨단기술을 대표하는 도구였지만 요즘 아이들에게는 구시대의 도구가 되어, 그 자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바뀐 지 이미 오래됐다.

컴퓨터를 활용한 다음세대 교육 환경의 필요성을 말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또 다른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 교육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대가 변해도 복음은 전해야 한다. 문제는 어떤 방식이 이 시대에 유용한지다. 복음의 본질은 지키되, 세상의 변화에 맞춰 교육환경을 잘 만들 수 있느냐라는 질문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교회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가운데, 최근 ‘크로스로드’(이사장 정성진 목사, Crossroad)가 진행하고 있는 ‘복음앱 운동’은 반가운 소식이다.

‘크로스로드 복음앱 운동’을 진행 중인 정성진 목사(크로스로드 복음앱운동 대표)는 “다음 세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는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어른들의 시선을 피해 자기만의 공간에서 폭력적 게임이나 선정적인 음란영상을 즐긴다면 영적·지적·정서적으로 피폐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전두엽이 퇴화되어 감정적·폭력적인 성격이 되어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쉬울 뿐 아니라 영성을 잃고 교회를 떠나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고, 이런 심각성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목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악성앱을 대체할 수 있는 복음앱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앱을 개발하는 회사들은 연간 수백에서 수천억 원의 수익이 생기는, 쾌락을 주는 앱 개발에는 사활을 걸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복음앱은 외면한다. 개인이나 지교회에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사단법인 크로스로드에서 복음앱운동을 펼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어느 교회에서나 청소년들은 틈만 나면 삼삼오오 모여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시대에 모든 청소년이 스마트폰에서 성경과 찬송, CCM이나 복음 영상을 볼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것이 ‘복음앱 운동’이다.

복음앱 운동은 현재 스마트 폰에서 악성앱(폭력적 게임, 선정적 동영상 등)으로 말미암아 청소년을 비롯하여 신앙인들의 영혼이 피폐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크로스로드가 스마트폰을 은혜의 도구로 만들고자, 복음앱을 선별·개발·보급하고자 했다.

▲크로스로드가 펼치고 있는 복음앱 운동.
▲크로스로드가 펼치고 있는 복음앱 운동.

크로스로드는 복음앱 운동을 위해 ‘감바구니(Gam Basket)’를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오픈했다. ‘감바구니’에는 성경·찬송, 묵상·연구, CCM, 어린이, 미디어, 교회자료 등의 카테고리가 있으며, 그 안에 성경적 복음앱을 선별, 추천하거나 추천된 어플(Application)들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복음앱을 가장한 이단, 사이비단체들이 만든 앱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 같은 복음적인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화 중 다른 대화 상대를 검색하거나 그룹별로 초대하면 그룹채팅이 가능하고, 대화방에서 다른 대화방으로 즉시 이동이 가능한 멀티채팅 기능이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성경적 복음앱을 선별, 추천하는 것이 복음앱 운동의 첫 번째 역할이라면 두 번째 역할을 ‘성경적 복음앱’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다.

매일 성경 한 절씩 한글과 영어로 암송할 수 있도록 하는 ‘라크마365’, 성경구절을 읽고 정답을 맞추어 면류관을 완성해 가는 게임 ‘성경면류관게임’, 성경의 단어, 단문, 장문, 게임을 통해 글자 입력능력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말씀과 가까이 하게 하는 ‘성경엄지족’, 성경단어를 추리하여 십자말 퍼즐을 완성해 가는 게임 ‘성경십자말게임’,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자연스럽게 암송하게 만드는 게임 ‘카르포스’,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을 암송할 수 있도록 만든 게임 ‘성경게임 팔복’, 성경 66권의 차례를 노래와 함께 즐겁게 암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경목록게임’ 등은 현재 이미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으며, 향후 십계명과 성경퍼즐게임, 키즈복음송앱까지 올해 안에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복음앱 운동의 세 번째 역할은 복음앱을 선교지 버전으로 만들어 세계 선교에도 이바지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세대가 복음적 콘텐츠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과 미디어 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복음앱 운동사역은 현 시대에 복음을 전하는 가장 중요한 사역 중 하나이지만, 복음앱 개발은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일이기에 어려움도 분명히 있다. 이 때문에 기도와 물질적 후원이 필요하다.

복음앱 운동 총무 장정일 목사는 “한국교회도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재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와 물질적 후원에 동참해주는 교회에 감사드리고,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1600-3927, 후원: 국민은행 536801-04-133992(예금주: 크로스로드 복음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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