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KBS 앞 시위 계속
국내에서 법적으로 금지된 비혼출산을 진행한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씨를 가족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시키고 있는 KBS에 대한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건강사회단체전국협의회,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은 한국가족보건협회, 카도쉬, 바른가치수호경남도민연합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KBS IBC 정문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KBS는 다양한 가족 포용이라는 명목으로 가족해체를 추진하는 여성가족부의 정책을 지지하고, 급진 페미니즘을 추종하는 일부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홍보하는 등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법적으로 금지된 비혼출산을 위해 외국으로 건너가 자발적으로 미혼모가 된 연예인을 ‘슈돌’에 출연시키겠다는 KBS는 정말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아이들에게 너도 결혼하기 싫으면 정자은행을 통해 인공수정으로 아이 낳고 살아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려고 하기에, 부모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가정해체를 지지하고, 동성간 결합 법제화를 옹호, 조장하며, 불법적인 비혼출산의 홍보대사가 된 KBS의 만행을 국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 해명에 시청자들 “근친상간, 일부다처도 허용?”
“비도덕에 ‘다양성’ 포장, 핵심은 정자쇼핑·아기인권”
한편 KBS는 사유리 씨의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이 쇄도하자 지난 15일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어떤 가족을 미화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가족의 성장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최근 다양해지는 가족 형태의 하나로 사유리 씨 가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비혼 출산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계속됐다.
한 시청자는 “외국에서 부작용(정자기증으로 자란 사람들이 아빠 알권리 소송, 정자 사기, 정자 알바 등)이 심각한 비혼출산을 왜 부추기는가. 도덕성이 통과되지 않은 ‘다양한 가정’을 허용할 것이면, 일부다처제 가정, 근친상간 가정 등 온갖 가정을 다 허용하겠단 말인가”라고 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보편상식과 도덕에서 벗어난 것을 ‘다양성’으로 포장하지 말라. 이 쟁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정자쇼핑과 아기 인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