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을 사랑하는 김명혁 목사님에게 보낸 어린이들의 사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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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혁 목사의 어린이주일 설교]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며 귀중히 여기시는 성자 예수님’

▲작은 교회들을 다니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있는 김명혁 목사. ⓒ크투 DB
▲작은 교회들을 다니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있는 김명혁 목사. ⓒ크투 DB

장소: 전주 대언교회(2021. 5. 2)
본문: 마 18:1-6, 19:13-15, 막 10:13-16

성자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이상하신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의인들보다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면서 사랑하시는 분이시고 건강한 사람들보다는 병든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면서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12-13). 성자 예수님께서는 또한 어른들보다는 어린이들을 귀중히 보시면서 사랑하시는 분이신데 어린이들을 귀중히 여기면서 사랑하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마 18:1-6).

“때에 사람들이 예수의 안수하고 기도하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 하시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거기서 떠나시니라”(마 19: 13-15). 너무너무 이상하시고 귀중하신 성자 예수님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죄와 허물 밖에 없는 죄인 중의 죄인인데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어릴 때부터 저에게 너무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부족함이 없는 풍성한 삶을 평생토록 살게 하셨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저는 강변교회를 개척해서 28년 동안 목회하면서 어린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면서 목회를 했습니다. 주일 아침마다 11시 어른 예배 시간 전에 유아부와 유치부와 유년부와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찾아가서 반갑게 만나곤 했습니다.

저는 어린이들을 아주 좋아하며 사랑했고 어린이들은 저를 아주 좋아하며 사랑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시작합니다.

첫째로 성자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를 바친 한 아이를 사랑하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신약성경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성자 예수님께서 디베라 바다 건너편 광야로 가셨을 때 큰 무리가 예수님에게로 왔다고 했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저들에게 떡을 먹이고 싶어서 빌립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요 6:5-7).

예수님께서는 빌립처럼 이백 데나리온의 돈으로 떡을 사서 큰 무리들을 먹이려고 생각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의 정성어린 헌물을 통해서 큰 무리를 먹이시려고 생각하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빌립은 경제적인 돈 계산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순수하고 전도를 잘 하는 안드레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마 안드레는 예수님께서 누구를 통해서 놀라운 일을 하실까 생각하면서 여기 저기를 둘러보았을 것입니다. 누구의 정성 어린 헌물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또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여기 저기를 둘러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한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그 아이의 얼굴에는 예수님을 보고 싶어하고 사랑하는 착함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안드레 선생님, 제가 도시락을 가지고 왔는데 이 도시락을 예수님에게 가져다 드리세요.” 안드레는 “옳다 이것이로구나!” 라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예수님, 여기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습니다. 예수님에게 드리기를 원합니다. 물론 너무 적은 것입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너무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그래, 바로 그것이다. 그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내게 가져오너라. 그 아이도 데리고 오너라.”

예수님께서는 그 아이를 너무 귀중하게 보시면서 사랑하셨습니다. 그 아이가 바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쥐시고 하늘을 향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감사의 기도와 축복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떼어서 5쳔 여 명 이상의 큰 무리들에게 나누어주고 또 나누어 주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먹고 남은 것이 열 두 바구니에 가득하게 찼다고 했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오병 이어를 드린 한 아이를 너무 사랑하셨고 그 아이를 귀중하게 사용하셨습니다. 그 아이는 평생 그 날에 있었던 일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했을 것입니다.

▲어린이주일인 지난 2일, 전주 대언교회 어린이·부모와 함께한 김명혁 목사.

▲어린이주일인 지난 2일, 전주 대언교회 어린이·부모와 함께한 김명혁 목사.

둘째로, 성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로 데려온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신약성경 마가복음 10장에 보면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에게로 데려왔다고 했습니다. 아마 아이들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예수님에게로 데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자기의 아이들을 만져주시기를 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에게로 오는 것을 보고 싫어했다고 했습니다. 꾸짖으며 야단까지 쳤다고 했습니다. 아마 어린 아이들이 시끄러웠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분히 여기셨다고 했습니다. 화를 내셨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축복하시니라”(막 10:14-16).

성자 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특히 자기에게로 오는 아이들을 너무 귀중하게 여기시며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른들은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에게로 데려와야 할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예수님에게로 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찬송을 부릅니다.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걱정 근심 없고 정말 즐거워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나와 같은 아이 부르셨어요.”

성자 예수님께서는 자기에게로 데려온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시고 안아주시고 축복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시고 사랑하시고 안아주시고 축복기도를 해 주신 것은 아마 어린 아이들이 단순하고 순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단순하고 순수하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의심이 많습니다. 고집이 많습니다. 자기 자신을 너무 믿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의심이 적습니다. 고집이 적습니다. 자기 자신을 너무 믿지 않습니다. 단순하고 순수합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을 너무너무 많이 사랑하셨고 귀중하게 여기시면서 축복하셨습니다.

셋째로, 제가 강변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주력한 것은 교제와 봉사였는데 특히 어린이들과의 친밀한 교제에 주력했던 일들이 너무 많은데 아주 간단하게 줄여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는 어린이들을 아주 많이 좋아했고 어린이들도 저를 아주 많이 좋아했습니다. 주일 아침마다 11시 예배 전에 제가 주일학교 각 부서에 들어가곤 했는데, 유아부와 유치부 어린이들은 나에게 달려 들어 안기고 업히곤 했습니다.

유치부 어린이들 몇 명은 빙빙 돌려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이들의 두 손을 붙잡고 빙빙 돌리곤 했습니다. 유년부 어린이들 몇 명은 나에게 꼭 안겨서 그대로 안겨 있기를 좋아했습니다.

주일 저녁 예배 시간에는 유아부와 유치부와 유년부 어린이들 10여명이 나와서 성경 암송도 하고 노래도 부르곤 했는데 얼마나 예쁘고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2살 난 예나, 4살 난 혜성이, 4살 난 주한이, 4살 난 지민이가 성경 암송하는 모습은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성경 암송과 노래 후 내가 스티커를 한 장씩 주곤 했는데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은우라는 3살 난 아이는 주일 날 교회에 오면 꼭 목사님 방에 가자고 했습니다. 스티커 한 장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예배 후 점심 식사를 할 때 거의 매번 예은이와 지원이가 제 옆으로 다가오곤 했습니다.

그리고는 “엄마가 스티커 받지 말랬어요”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생글생글 웃는 얼굴 표정은 스티커를 한 장 주었으면 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스티커를 한 장씩 주면 활짝 웃으면서 좋아하곤 했습니다.

어느 해 여름 유년부 어린이들이 양평으로 수련회를 떠났습니다. 제가 버스에 올라가서 어린이들을 배웅하며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 때 어린이들이 “목사님도 함께 가요!” 라고 졸라 댔습니다. 그래서 나는 짐도 싸지 않았는데 어떻게 갈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때 어린이들은 나보고 빨리 집에 가서 짐을 싸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어물 어물 말하며 어린이들을 떠나 보냈습니다. 저는 한참 생각하다, 몇 시간 후 김종군 목사님과 함께 양평으로 달려갔습니다.

유년부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있는 방으로 들어가자 어린이들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 목사님이 약속을 지켰다!” 저는 어린이들과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얼마 후 제가 떠나려고 하자 어린이들은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디서 자겠느냐”라고 하자 은정이와 하림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둘 사이에서 자면 되잖아요.” 그 말을 들은 선생님들이 너무너무 재미있어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너무너무 예쁘고 귀엽습니다. 저는 길을 가는 어린이들을 보아도 너무 귀여워서 안아주고 싶고 스티커라도 한 장씩 주고 싶습니다. 저는 주머니에 스티커 몇 장씩을 늘 가지고 다닙니다. 그래서 같은 동네에 사는 어린이들이 저를 보면 아는 척 하며 인사를 합니다. 저에게 가까이 와서 스티커를 받아가지고 가곤 합니다.

제가 잠깐 미국에 간 동안 원주라는 어린 아이는 교회에 와서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저를 찾았다고 합니다. 엄마보고 “목사님 어디 갔어?”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미국 갔다고 말하니까 원주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제가 이틀 빨리 돌아와서 원주에게 전화를 했더니 “목사님, 미국이에요 강변교회에요?” 라고 물었습니다. 강변교회라는 말에 원주의 얼굴은 함박꽃같이 환하게 피어났다고 합니다. 강변교회로 달려왔습니다. 꼭 안아주었더니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주면 어린이들은 목사님도 좋아하고 예수님도 사랑하게 됩니다.

저는 어린이들을 아주 많이 좋아하고 어린이들도 저를 아주 많이 좋아했는데 어린이들과 주고 받은 편지들을 소개합니다. 이레라는 아기는 생후 8개월부터 내가 안아주며 예뻐하던 아이였습니다. 내가 내 방에서 이레를 안아주면 내 품에 안겨서 한 시간도 두 시간도 편하게 잠을 자던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방 소파에 드러누워서 이레를 가슴이 안고 잠을 자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레가 이사를 갔습니다. 5살 난 이레가 성탄절에 예쁜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목사님께 메리 크리스마스. 목사님 저 어렸을 때 많이 많이 돌봐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항상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목사님 그리고 또 할 말이 있어요. 저 나중에 크면 놀러 갈께요. ♡♡해요. 이레 올림 2004.12.21”

“사랑하는 목사님에게 목사님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전 교회가 제일 그리워요 그동안 예뻐해 주시고 안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고 싶어요 예쁜 스티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말씀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동생) 영준이 예뻐해 주시고 스티커 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지세요 주은이가 목사님께 ♡ 사랑해요 축복 많이 받으세요. 전 초등학교 들어갔어요 친구들 사귀기가 힘들어요 기도해주세요 여기 교회들은 성경공부를 안 해서 실은 데 노력할게요 기도해주세요 강변교회처럼 좋은 찾아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주은이가 목사님에게 ♡”.

▲김명혁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인터콥 제공
▲김명혁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인터콥 제공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주면 어린이들의 믿음이 자라고 어린이들의 생각과 삶이 변화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의 성혜진이 보낸 편지를 소개합니다. 아기 때부터 내가 예뻐하고 사랑하던 믿음과 생각이 깊은 어린이였습니다.

“목사님 제 꿈이 커졌어요…. 목사님 요번 성탄절을 생각하면서 선물을 먼저 떠 올렸지만 설교 말씀을 듣고 나서 깨달았어요. 예수님이 태어 나신 건 좋은 소식이지만 우리 죄를 위해서 돌아가실 분이었기 때문에 슬펐어요. 그래서 요번 성탄절은 선물만 고집할게 아니라 회개하고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고 싶어요. 목사님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목사님 뜻 깊은 성탄절 되세요.♪”

너무너무 착하고 예쁘고 생각이 깊은 글이었습니다. 혜진이의 편지 또 하나 읽어 드립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도 커서 목사님이 되고 싶어요. 목사님이 되고 싶으면 성경과 찬송을 많이 읽고 외우고 많이 쓰고 그래야겠죠. 그렇지만 참 어려울 것 같아요. 목사님! 목사님은 어떻게 목사님이 되셨어요. 제 생각에는 목사님은 분명히 하나님을 많이 믿고, 성경과 찬송을 많이 외우고 부르고 쓰셨죠?

목사님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목사님 같아요. 저도 목사님이 될려면 목사님처럼 성경을 많이 읽어야겠죠? 목사님 그리고 목사님이 될려면 참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꼭 목사님이 되서 하나님도 잘 믿고 아주 훌륭한 목사님이 될 거에요.

목사님 궁금한 게 있어요? 목사님은 설교하실 때 은혜로운 말씀을 어디서 가져오세요? 성경책에서 가지고 오신 것 같아요. 성경책에는 은혜로운 말씀이 담겨있으니까요. 목사님 찬송가에도 은혜로운 찬양이 담겨있을까요? 그러면 안녕히 계세요. 목사님 사랑해요. 안녕히 계세요. 성혜진 올림 2001. 3. 6”.

이렇게 사랑으로 돌보면 어린이들의 생각이 깊어집니다. 혜진이가 저에게 보낸 편지가 50개가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변교회에서 은퇴한지 10개월 후 추수감사주일에 강변교회에 가서 설교를 했는데 그 때 초등부 어린이들이 저에게 편지들을 써서 주었는데 그 중에서 몇 개를 소개합니다. 얼마나 귀엽고 예쁜 편지들인지 모릅니다.

“김명혁 목사님께. 목사님, 벌써 목사님께서 이 교회를 떠나신지 1년이 다 되 가는군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탈북하신 목사님께 정이 많았어요. 목사님 정말 사랑해요. 목사님께서 어렸을 적부터 저에게 항상 스티커를 주시곤 하셨죠. 목사님, 저는 2008년 동안 목사님이 때때로 그립곤 했어요. 오늘 다시 만나게 되서 참 반가웠어요. 지난날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2008년 11월 16일 목사님을 사랑하는 금찬후 올림”

“김명혁 목사님께. 목사님 잘 지내셨어요? 목사님 뵈니까 너무 반가워요. 목사님 2년 전에 있었던 여름 성경학교 수련회를 기억해 주시니 너무 기뻐요. 목사님은 은정이를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 저 은정이도 목사님의 사랑을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자주자주 교회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스티커를 오랜만에 받아서 기뻐요. 자주자주 오셔서 스티커 주세요. 저도 목사님처럼 사랑하면서 감사하면서 기뻐하면서 아름답게 살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2008년 11월 16일 김은정 올림”

“김명혁 목사님 저 하림이에용~♥ 목사님이 이제 교회 설교를 안 하셔서 너무 슬퍼하고 있어요. ♥ ㅠ.ㅠ 저는 김명혁 목사님이 2006년 여름 여름 성경학교 때 오신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 목사님이 다시 오셨으면 좋겠어요 ^^ 저 목사님 너무 좋아요. 목사님 사랑♡ & ♡ ^^ 조아 ♥ 스티커 마니마니 주신거 있잖아요~ 한번도 안 쓰고 중요하니까 스티커 앨범에 모두 다~~ 모으고 있어요. 목사님 주시는 스티커 정말 예뻐요~ ♥ ♡♡♡♡X1,000,000 다른 나라에서 전도하실 때 건강하고 힘들지 않으시게 제가 매일 기도해 드릴게요. 목사님 ~~ 항상 감사하며 살게요 ♡ 사랑해요 ♡ 목사님을 사랑하는 하림이 올림 ♡”

“김명혁 목사님! 저 솔림이에요. 전 목사님이 정말 좋아요. ♥ 목사님이 계속 우리 교회 담임 목사님이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원로 목사님이 되시다니… ㅠㅠ 그렇다고 허태성 목사님이 싫은 건 아니에요~^^ 꼭 오래오래 만수 무강하셔서 우리 교회에서 항상 매주마다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른 나라에 가셔서 다치지 않고 잘 전도하시길 기도할께요! 목사님을 너무 LOVE 하는 솔림 올림 ♥♥ 2008.11.16 Sun 다음에 꼭 뵈요. ♡♡♡”

어린이들을 귀여워하고 사랑하는 일보다 귀중하고 행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시면서 안아주시고 안수하시고 축복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 하나를 사랑하고 영접하는 것이 바로 주님을 사랑하고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 어린이들을 귀여워하고 사랑하시는 주님의 제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어린이들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얼마나 고마우신 분이신지 모릅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어린이들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더욱 더 단순하고 순수하게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어린아이들처럼 단순하고 순수하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찬송가 300장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를 모두 함께 힘차게 즐겁고 기쁘게 부르겠습니다.

김명혁 목사
강변교회 원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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