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후서·디도서 통해 사역자들에게 전하는 권면과 위로
한양훈 | 有하 | 404쪽 | 22,000원
오래 전 우리나라에 소개된 로이드존스의 「목사와 설교」라는 책은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내용을 설득력 있게 잘 설명한다. 어떤 사람이 누구에게 충고를 하거나 가르칠 때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어야 할 것이고, 또 그랬을 때 가르침을 받는 상대방이 마음으로 그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로이드 존스는 준비가 잘 된 목회자다.
사도 바울은 그런 의미에서 디모데나 디도를 비롯한 후배 목회자들이 가르침을 진정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스승이다.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는 성령께서 사도 바울에게 역사하셔서 기록되었으므로, 오늘날 우리는 이 목회서신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은 본서를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사명자의 책무이다.
‘교회를 섬기는 자들에게’의 저자 한양훈 목사는 40년 가까이 바울의 심정으로 목회현장에서 애를 썼다. 그리고 고난과 기쁨을 맛보았다. 이제 뒤이어 목회 전선에서 일하는 사역자들에게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를 통해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어 이 강설집을 내놓았다.
한양훈 목사는 15세에 주님의 길을 가겠다고 헌신한 이후 목회자의 아들로 성장하였고 총신대와 합동신학 대학원에서 신학공부를 했다. 33세에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를 하는 중, 영적인 깊은 체험을 한 후 영성가와 치유사역자였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뒤를 이어 영성 사역자로 살고 있다.
그는 영성과 은사, 신학과 지식, 하늘과 땅과 같은 다양한 부분에서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목회자다. 목회현장이 점점 힘들어지는 이때 이번 저서가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사명을 불태우는 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교회를 섬기는 자들에게’는 한 목사의 스물한 번째 저서이며 영역본 세권, 중국어역본 다섯권을 더해 스물아홉 번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