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대표적으로 보여 주는 출이집트 사건 재해석”
탈북자이자 미술작가인 안수민 씨가 8월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 소재한 ‘갤러리 비’에서 “디지털 시대의 영성”이라는 주제로 개인 전시를 하고 있다.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출생한 안수민 씨는 2011년 한국에 온 뒤 2016년과 2018년 열방빛선교회(대표 최광 목사)의 성경통독100독학교에서 말씀을 통해 예수를 영접했다.
이후 안 씨는 2021년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서양화)를 졸업하고 이번 “2021 갤러리 비 청년작가 초대기획전”에서 전시를 하게 됐다.
안 씨는 작가노트에서 “빠르게 변화되고 발전돼가는 디지털 시대 속에 인간의 깊은 내면은 존재의 근원과 삶 이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며 “작업은 나의 신앙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된 것이며, 성서에서 구원을 대표적으로 보여 주는 출이집트 사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작품은 나의 가장 깊은 내면의 영성이 외재화된 것이며, 나의 경험과 잠재적인 기억의 감정들은 감성적인 색채의 회화로 드러난다”고 했다.
한편 안수민 씨는 지난 2015년 밀알미술관 HE:ART 전시, 2015 갤러리 이즈 단체점(판옵티콘을 넘어서), 온라인 졸업전시 등을 진행한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