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순수함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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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두레마을 산지농장 머루포도나무.

▲동두천 두레마을 산지농장 머루포도나무.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복음 10장 16절)”.

예수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면서 이르셨습니다. 비둘기 같이 순결하고 뱀 같이 지혜로워라 하셨습니다.

비둘기 같이 순결함은 영적, 정신적, 그리고 도덕적 순수하고 순결함을 뜻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거기에 뱀 같은 지혜로움을 더하라 하셨습니다. 뱀 같이 지혜롭다는 말은 전략적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적인 크리스천들 중에는 전략적인 사람이 되라는 말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순수하게 나가면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는 것이지, 전략 운운하는 것은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가 하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비둘기 같이 순수 순결하면서 동시에 뱀 같은 지혜를 가지는 전략적인 사람이 되라 하셨습니다.

크리스천들이 지녀야 할 전략에 대하여 잠언 24장에서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잠언 24장 6절)”.

인생살이는 흔히 전쟁에 비유합니다. 모든 전쟁에는 전략이 뒷받침 되어야 승리합니다. 전략 없이 전쟁에 임하였다가 쓰라린 패배를 겪은 사례는 역사에 많습니다. 훌륭한 전략가가 되려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욕, 사심이 없어야 합니다. 공명정대하게 큰 뜻을 따라야 합니다.

둘째는 깊은 기도 생활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에 이르기를 “너희 중에 지혜가 부족하거든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기도는 전략을 얻는 지름길입니다.

셋째는 성경 말씀을 깊이깊이 묵상하는 중에 영적 상상력과 창조성을 몸으로 익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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