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동행’ 주제로 울산 세 교회에 나뉘어 진행
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제106회 총회가 13일 오후 2시 개회됐다. 총회 주제는 ‘은혜로운 동행’이다. 지난 제105회 총회와 마찬가지로 단 하루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울산의 우정교회(예동열 목사), 대암교회(배광식 목사), 태화교회(양성태 목사) 세 군데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총회는 총 157개 노회 1,582명의 총대 중 1,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를 선언했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모든 참석자들은 PCR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확인자만 회의장에 입장했다. 회의 일정을 하루 만에 진행하는 만큼 모든 절차가 축소됐다.
개회예배에서는 소강석 총회장이 설교를 전했으며, 이후 경기북노회분립위원회 보고를 그대로 받고 곧바로 임원선거에 들어갔다.
총회장에는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 대암교회)가 추대됐으며, 이어 목사부총회장, 장로부총회장, 부서기 투표가 진행됐다.
부총회장 후보로는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출마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서기영 장로(대전남부교회), 노병선 장로(오산비전교회)가 출마했으나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 장로가 후보직이 박탈돼 노 장로의 단독 선거가 진행된다.
부서기에는 고광석 목사(광주서광교회), 한종욱 목사(등대교회), 이종석 목사(광교제일교회), 김종택 목사(발안제일교회)가 나섰다.
서기에는 허은 목사(부산동현교회), 회록서기에는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 부회록서기에는 한기영 목사(전주은강교회), 회계에는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 부회계에는 지동빈 장로(강변교회)가 단독 출마했다.
배광식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교회의 위기의식이 팽배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와 인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깊은 기도와 헌신으로 귀한 동역자들과 은혜로운 동행을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첫째, 모든 총회 사역에 전국교회와의 은혜로운 동행이 되도록 전국적 기도운동을 전개해 신앙, 본질, 영성 회복에 집중하겠다. 둘째, 한국교회 신뢰회복과 연합에 앞장서며 미래자립교회와 농어촌 교회를 힘있게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셋째, 총신대와 GMS, 기독신문사의 책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제 역할을 감당하는데 책임을 다하겠다. 넷째,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교육 활성화 정책과 목회자 노후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기본소득 지급 정책이 가능하다면 수립하겠다. 다섯째, 장자교단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감당토록 앞서 수고하신 총회장님의 좋은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