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친의 성범죄 은폐 혐의로 기소됐지만 결백 주장
호주에 본부를 둔 힐송교회의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가 최근 로이스 리포트(The Roys Re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이번 시즌에 이사회가 최대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글로벌 원로목사로서의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교회 가족들에게 투명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직접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지난달 휴스턴 목사가 부친의 아동 성범죄를 숨기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AP통신은 호주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경찰은 법정에서 휴스턴 목사가 1970년대에 한 젊은 남성의 성적인 학대와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힐송교회는 크리스천포스트(CP)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번 혐의는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휴스턴 목사는 “내가 얼마나 이러한 문제를 투명하게 처리해 왔는지 감안할 때, 이 같은 혐의는 내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난 결백을 강력히 주장하고, 이러한 혐의에 대해 변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힐송교회는 “브라이언 목사의 기소에 실망했고, 그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정당한 절차가 주어져야 할 것”이라며 “브라이언 목사는 자신이 이 일을 변호할 것이라고 조언했고, 우리는 그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이번 문제가 법정 앞에 놓여 있음을 감안할 때, 브라이언 목사나 힐송교회는 더 이상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