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멘토인 버나드 목사와의 좌담회서 간증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덴젤 워싱턴이 최근 하나님께 기도 응답을 받은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플로리다 올랜도제일침례교회가 주최한 ‘The Better Man Event’에 출연한 덴젤 워싱턴은, 자신의 영적 멘토이자 뉴욕 브루클린 소재 기독교문화센터를 이끌고 있는 A. R. 버나드 목사와 함께 하나님께 꾸준히 응답받고 있는 기도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약 30분 동안 이어진 좌담회에서 워싱턴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이제 67세를 향해 나아가면서, 올바른 방식으로 선행을 하는 것 뿐 아니라 이 땅의 남은 삶을 통해 하나님과 어머니를 영화롭게 해드리겠다고 두 분께 약속했다. 앞으로 봉사하고, 돕고, 부양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은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도할 때마다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일이다. 때로는 나도 ‘하나님, 이게 무슨 말씀인가요?’라고 묻는다”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종류의 양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목자들에게 도와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세상은 바뀌었다. 남자로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금은 존 웨인의 공식이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 그렇지만 능력, 지도력, 권세, 권위, 인도, 인내는 하나님께서 인간인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우리는 이를 남용하지 말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했다.
영화 속에서 주로 구원자적 캐릭터를 맡아 온 워싱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위한 삶을 선택하는 데 있어 치열한 싸움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영화 속에서 보여준 역할은 단지 연기에 불과하다.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영혼에 대해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을 맞추거나 말해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니다. 문제의 핵심은 지난 40년 동안 제 영혼을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경은 마지막 때에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최고의 사진은 셀카이다. 우리 모두는 이끌기를 원한다.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 명예는 괴물이며, 우리 모두는 주어진 삶 속에서 싸워야 할 싸움과 걸어야 할 길이 있다. 여러분이 유명하거나, 누군가가 (여러분의) 귀를 기울이고 있거나, 우리 모두는 개인적인 도전을 갖고 있다. 진부하지만 돈이 더 좋게 만들진 않는다. 명예는 단지 문제와 기회를 확대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릎을 꿇고 날 살피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내 입술의 말과 내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바란다. 나와 여러분은 인간이다. 내가 죽고 나면 이 땅의 소유는 한 하루도 더 가질 수 없다. 여러분이 아는 것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그들에게 영감을 주며 그들의 조언을 구하라.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다면, 이와 관련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이들과 대화하라. 이러한 습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려움은 오염된 믿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버나드 목사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지금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슴이 처지고 있다. 먼저 체중을 줄여야 한다. 매일 스쿼트를 해야 한다. 여러분도 해야 한다. 믿음의 역기를 들어올려야 한다.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던져 버리고 싶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결코 자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양을 다시 채워야 한다. 매일 아침과 밤마다 양을 다시 채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내게 돈과 스타덤이 있지만, 항상 배울 여지를 남겨둘 필요가 있음을 발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