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10월 3일에 창립되어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활빈교회와 두레교회에는 5가지 창립정신이 있습니다. 어제 글에서 첫 번째인 가난한 자들을 위한 예수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인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섬기는 정신에 대하여 쓰겠습니다.
교회는 어느 마을, 어느 지역사회에 자리 잡고 있든지 자신이 속한 마을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사회 내의 주민들을 섬기는 사역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지역사회를 섬기고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한 지역사회에는 숱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 문제들에 대하여 외면한 채로 영적인 문제에만 매여 있어서는 교회가 맡은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자랑스런 전통이 있습니다. 바로 복음적인 전통입니다. 그런데 복음적인 교회들이 빠져들기 쉬운 약점이 있습니다.
지역사회 안의 주민들이 지닌 문제들에 대하여 외면하기 쉬운 약점입니다.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주민들을 봉사하여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사회가 지닌 문제들 중에 가장 큰 문제가 교육과 건강 관리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함에는 교회가 가장 적합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교회에는 건물이 있고 예산이 있고 인적 자원이 있습니다. 거기에다 가장 중요한 자원인 섬기고자 하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활빈, 두레운동은 50년 전 시작하던 날로부터 이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