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본철 교수의 성령론 123
성경 말씀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 15:26)
1. 그리스도인은 육체적인 질병에 걸렸을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될 때 무엇보다도 선행(先行)되어야 할 것은 우선 이 사실에 대해 주님께 맡겨드리는 일, 그것은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아뢰는 일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무엇보다도 질병의 증세나 통증에만 온 신경을 쓰지 말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얻기 위하여 영혼을 자유롭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성령의 인도하심이 내 마음속에 주어질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질병과 나의 영적 상태에 관한 어떤 교훈일 수도, 또는 육체적인 과로나 환경적인 개선을 위한 깨달음을 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일 성령께서 나에게 치유의 은혜를 나타내기 원하신다고 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다면, 마땅히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약 5:14-16)
의약이나 의술의 도움을 통해서 역사하시기를 원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의약의 도움이 없이 오직 기도만으로 하나님이 치유하시기를 원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약을 사용하건 오직 기도만으로 하건,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시는 분은 언제나 하나님이십니다.
2. 육체적 치유에 대한 그릇된 신념을 살펴봅시다.
적극적인 신유를 강조하는 어떤 지도자들 가운데는 무조건 질병에 걸리는 것은 마귀가 역사한 것이요, 그러므로 모든 질병은 반드시 고쳐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이러한 너무도 극단적인 가르침이 교계(敎界)에 널리 퍼져 있는 실정입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의약이나 의술을 사용해서 질병을 고치는 일은 신앙적인 길이 아니라고 믿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신념 역시 너무 극단적인 경우로서, 자칫하면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과는 관계없이 어떤 일정한 신념이나 교리에 매여 치유에 대한 잘못된 신앙관으로 우리가 이끌려가게 되기 쉽습니다.
어떤 이들은 주님의 도구로서 신유의 능력을 전하다가, 자기에게는 이미 신유의 은사가 임했으므로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든지 병고침이 나타나게 할 수 있다고 자신을 믿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자기 믿음은 자신도 속이고 또 남도 기만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곧 초래하게 될 뿐입니다.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행 3:12)
이 성경 말씀에 나타난 바와 같이, 개인적인 경건이나 능력으로 병을 치유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나는 무능한 자요, 나는 오직 주님이 원하실 때 사용하시는 통로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이 전적으로 필요합니다.
3. 육체적 치유에 대한 복음적인 신앙의 태도를 살펴봅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믿음은, 내안에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이 거하는 이상 나의 몸은 마귀에게 노략질 당할 이유가 없는 하나님의 능력 있는 병기요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점을 고백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질병이나 고통을 얻게 되었을 땐, 이러한 적극적인 믿음을 고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 4:2)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사단은 종종 우리를 이유도 없는 고통과 질병 가운데로 이끌어 들여,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거룩한 사역을 방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마귀는 그리스도인이 이 같은 다 이루어 놓으신 진리에 눈이 어두움을 통하여 얼마나 우리의 몸을 도적질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내 속에 깨달아지기까지는 이 같은 질병과 고통의 증세를 인정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고통과 질병의 증세를 느끼는 순간 우리는 그리스도의 다 이루어 놓으신 병 고침의 은사를 믿음으로 주장하며 마귀의 궤계와 정면으로 맞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우리의 나약한 힘으로는 결코 마귀의 권세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 놓으신 그리스도의 능력이 지금 내 안에 계심을 인정하고 고백합시다.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
이렇게 끈질기게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고 있는 동안 마귀는 자신의 일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알고 모든 고통과 질병의 증세를 가지고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하신 손길 아래서 즐거워합시다.
어려운 용어 풀이: 신유의 은사
신유의 은사를 강하게 나타냈던 인물 중에는 김익두 목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평양신학교 출신으로서 1919년부터 성령의 은사 중 신유의 은사를 강하게 일으키는 목사가 되었고, 그 당시 기독신보는 김 목사의 이적을 대서특필하여 예수 당시에 있었던 이적이 이천년 후에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계속되는 김익두 목사의 이적 행함에 대한 보고에 따라, 장로교 헌법은 사도 이후에 이적은 ‘없다’고 한 조항을 ‘있다’고 고쳐야 할 논의가 일 정도로 그 신유의 능력이 컸다고 합니다.
김익두 목사가 인도하는 부흥회는 언제나 병자들이 고침 받기 위해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었습니다. 그들은 모여 각자가 열심히 기도하여 고침 받기도 하고, 또 많은 이들이 김 목사가 안수할 때 고침 받기도 하였습니다. 김 목사의 생애 동안 그는 무려 7백여 회의 부흥회를 인도하였고, 그가 건축한 교회당만도 150여 개에 이르렀습니다.
성령사역을 위한 질문
1. 그리스도인들이 질병에 걸렸을 때 하나님 앞에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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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유에 대한 그릇된 신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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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스도의 다 이루어 놓으신 병 고침의 은사를 믿음으로 주장하며 마귀의 궤계와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유용한 성구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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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적용을 위한 기도
1.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될 때 우선 하나님께 이를 맡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기도합시다.
2. 병든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되, 특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치유의 기도를 활용합시다.
합시다.
배본철 교수(성결대학교 역사신학/성령의 삶 코스 대표)
유튜브 채널 : 배본철 https://www.youtube.com/user/bonjour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