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서 사적모임 최대 8명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18일부터 2주간 다시 연장하되, 일부 위험도 낮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일부 방역수칙을 소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종교시설에 대한 세부조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몇몇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전체 좌석수의 10~20% 선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하겠다”며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전후의 구분 없이 접종완료자 4명 포함, 최대 8명까지 모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서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재까지는 식당과 카페에서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 기준을 다음주부터는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차별없이 적용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간 방역 완화 요구가 많았던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 낮은 곳들의 영업시간 제한도 조금 더 완화한다”며 “특히 11월 중순에 있을 대입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들 상황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에서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 시설 운영이 24시까지 허용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염 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업종과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기준 완화된다”며 “수도권 지역에서 그간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스포츠 경기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 경기는 수용인원 20% 실외 경기는 수용인원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조정 내용은 금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