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3장을 ‘사랑 장’이라 부릅니다. 성경 중에서 사랑에 대해 가장 깊게 기록한 내용이기에 사랑장이라 부릅니다. 어제 글에서 신약성경의 원어인 헬라어에는 사랑에 대하여 3 단어가 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첫째가 Eros 입니다. 에로스는 육적인 사랑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주로 남녀 간에 이루어지는 육체적인 사랑입니다.
Philo는 지적인 사랑, 지식에 대한 사랑입니다. 철학을 영어로 philosophy라 합니다. 바로 지식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 번째인 Agape가 하나님의 사랑을 뜻합니다. 아가페는 무조건적인 사랑, 바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표현할 때 아가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그렇지 못한 부모들도 늘어나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자식을 기르면서 아무런 조건이나 요구 없이 무조건 사랑하는 부모의 사랑이 바로 아가페입니다.
성경에서 사랑장이라 일컬어지는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이 글자 그대로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3절에서 일러 줍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