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통일한국 시대를 앞당깁시다(4) 독일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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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글로벌아카데미 동두천 캠퍼스.

▲두레글로벌아카데미 동두천 캠퍼스.

독일 베를린 대학에 박성조 박사란 한국인 교수가 있습니다. 한국인으로 그런 명문 대학 교수직에까지 올랐으니 상당한 실력자임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박성조 교수께서 서독과 동독이 통일되는 과정을 살피고 나서 한국 통일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보낸 글이 있습니다.

서독이 통일이 불가능하다시피 한 정황에서 통일을 이루어 낸 과정을 자세히 살피고서 3가지 사항을 적으면서 한국 통일에 참고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독일이 통일되던 때에 서독 수상이 콜 수상이었습니다. 콜 수상이 발 벗고 나서서 통일을 이루어 낸 데 뒷받침되는 3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서독의 경제 사정이 탄탄하여 동독을 흡수 통일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서독 국민들의 여론이 일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점이 우리에게는 퍽 불리한 조건입니다. 통일에 대한 견해와 입장이 좌우로 분열되어 있는 점이 큰 약점입니다.

셋째는 미국을 잘 활용하였습니다. 이 역할이 콜 수상의 몫이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와 러시아는 독일 통일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특히 당시 영국 수상이었던 대처 수상은 적극적으로 반대하였습니다.

그녀는 러시아의 고르바초프를 만난 자리에서 전쟁을 불사한다는 자세로 독일 통일을 반대하자며 설득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콜 수상이 뻔질나게 미국을 방문하여 대통령을 만나 설득하였습니다. 통일 독일이 유럽 평화에 절대로 장애가 되지 않고 순기능을 하겠노라고 거듭거듭 간청하여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주장하게 되어, 통일을 완수하였습니다. 우리 한국이 꼭 참고하여야 할 조건들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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