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래미상 수상자 토리 켈리 “신앙은 제 삶의 일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자신이 더빙 참여한 영화 ‘싱2게더’ 개봉 계획 알려

▲토리 켈리.  ⓒLumilly

▲토리 켈리. ⓒLumilly

미국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한 CCM 아티스트인 토리 켈리(28)가 더빙한 영화가 곧 개봉될 예정이다. 켈리는 자신이 그린 그림책까지 소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그녀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의 일부”라며 “하나님, 예수님은 항상 어떤 시점에 나타나신다는 느낌이 든다. 어릴 때부터 신앙은 제 삶의 일부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 제게 매우 인격적인 것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10대 때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타고 아메리칸아이돌 시즌9에 참가했던 켈리는 “신앙은 나의 일부이며, 강요할 것이 아니다. 그냥 나오는 것 같다”며 “특히 시편 91편 4절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말씀을 통해 평상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세상이 미쳤을 때, 안전한 장소와 피난처를 갖는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저와 하나님만 있는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그 시간에 저는 생각과 영혼을 바로잡고 다시 밖으로 나가서 제 일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켈리는 저스틴 비버와 애드 시런과 같은 주류 가수들을 비롯해 랙래, 킹 앤 컨트리 등 크리스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등, 오늘날 가장 성공적인 크로스오버 장르 아티스트들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지난 7월 비버, 카리 조브, 코디 카네스, 매버릭 시티 뮤직 등과 함께 대규모 콘퍼런스를 인도했으며, 지난 2018년 커크 프랭클린과 함께 CCM 앨범 ‘하이딩 플레이스’(Hiding Place)를 발매해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켈리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코미디 ‘씽’(SING)의 속편 ‘씽2게더’ 에서, ‘자신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큰 목소리의 수줍은 코끼리’ 미나의 목소리를 맡았다. 이번 영화에는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보노, 퍼렐 윌리암스, 매튜 매커너히 등 재능있는 배우들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22일 미 개봉 예정이다.

켈리는 “영화 더빙은 하나의 꿈이었다. 난 여전히 믿을 수 없다. 출연진들 사이에 제 이름이 있는 것을 볼 때 깜짝 놀랐다. 두번째 요청을 받았다는 건… 영화 이야기만 하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놀랍다. 모든 등장 인물들과 영화 속 장면들, 스토리가 너무 좋다. 정말 참여하길 잘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켈리가 이 영화의 주제인 공동체, 인내심, 친절함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녀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든지 그것은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며 “전 아이들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랐고, 그 캐릭터들과 사랑에 빠졌던 것을 기억한다. 당시 그 영화들은 인식을 했든지 못했든지 정말 내게 정말 큰 영향을 끼쳤다. 따라서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화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은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영화 제작자들은 노래와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그리고 그냥 꿈만 좇아가는 것이 아닌, 친구들과 가족의 지원과 사랑을 바탕으로 꿈을 이뤄간다는 가장 중요한 주제들이 얽히게 한다. 이러한 요소를 모두 담은 영화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했다.

그녀는 오는 1월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통합한 첫 번째 어린이 그림책 ‘컬리 걸 블루스’(The Curly Girl Blues)를 출판할 예정이다. 책 속에서 그녀는 수 년간 얻은 교훈을 공유하고, 독자들이 스스로의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를 통해 뭔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많은 이들도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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