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읍시다 (2) 10년만 더

|  

▲두레나무에서 내려다본 동두천 두레마을.

▲두레나무에서 내려다본 동두천 두레마을.

두레선교운동은 2022년 내년에는 일 년간의 사역 목표를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읍시다’로 정하였습니다.

두레운동은 내년이면 51년째를 맞습니다. 지난 50년간을 돌이켜 생각하면 감회가 깊습니다. 그 험한 길을 어떻게 헤치며 오늘에까지 이르렀는가 하는 감회가 깊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나의 미숙함과 허물을 덮어주시고 오늘에 이르게 인도하여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 생각의 바탕 위에서 내년의 사역 지침을 그렇게 정한 것입니다.

이제는 뿌리를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그간의 간난신고가 밑거름이 되어 이제는 터를 잡고 뿌리를 내릴 때가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이사야서 11장에는 하나님의 일이 자라가는 과정을 4단계로 일러 줍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이사야서 11장 1절)”.

1. 첫 단계는 싹이 트는 단계입니다.
2. 두 번째 단계는 뿌리를 내리는 단계입니다.
3. 줄기 뻗는 단계입니다.
4. 마지막 단계인 4번째는 열매 맺는 단계입니다.

내가 미숙하여 50년간 엎치락뒤치락하다, 이제사 겨우 싹을 틔운 1단계를 이루었습니다. 내년 2022년부터 뿌리내리려 합니다.

뿌리 내릴 장소를 찾았습니다. 동두천 쇠목골 골짜기입니다. 쓸모없는 돌산 8만평이 뿌리 내릴 터전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는 바는 앞으로 10년을 더 일할 시간을 주시기를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열매 맺기까지는 10년이 필요할 것 같아서입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