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출물 성분, 항산화·피부염·주름 개선에 우수한 효과 증명
국내 바이오코스메틱 기업 라파로페(대표 황기철)가 자사 연구소의 논문이 해외 유명 저널에 두 번째 연구논문으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라파로페 기업부설연구소의 첫 번째 논문은 수 년간 연구해 온 코스메틱 차별화 기능성 소재인 감추출물에서 분리한 고분자 다당류 성분이 항산화, 피부염, 주름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냄을 증명해, 올해 초 해외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Molecules, 피인용지수 3.267) 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발효기술의 우월성을 제고하고 기존 감 추출물의 생리효능을 더욱 증진시키고자 2년간 발효, 숙성을 거친 감 발효물을 대상으로 최근 코로나 이슈로 각광받고 있는 ‘면역활성’에 대한 기능성을 입증했다.
면역활성 증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감 추출물과 발효물의 면역증진 활성을 비교했으며, 동일한 과정을 거쳐 활성물질을 분리, 구조화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과학적인 실험 설계와 정밀한 데이터 분석, 통계 처리를 통해 감 발효물로부터 분리된 고분자 성분에는 감 추출물로부터 유래된 펙틴(pectin) 계열의 식물체 다당류와 발효균류로부터 유래된 만난(mannan) 계열의 미생물 다당류가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들은 복합적으로 면역활성 증진에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면역활성에 작용하는 감 발효물 유래 고분자 다당류의 세포 내 활성 메커니즘(MAPK 및 NF-κB)을 규명하여 면역활성 증진에 대한 이론적, 실험적 증명을 완성했다. 우리 생활에 친숙한 소재인 감으로부터 다년간의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얻은 이 연구 결과는, 전 세계 농학 분야(agriculture, multidisciplinary)에서 상위 15% 내에 속하는 SCI급 저널인 ‘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피인용지수 3.639)에 게재 확정됐다.
황기철 대표(라파로페 기업부설연구소장)는 “감 추출물이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서의 증명을 넘어서 이제는 감 발효물의 건강증진용 식의약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첫걸음에, 연구에 매진해준 동료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유용자원을 이용한 피부미용 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증진, 질병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향으로의 연구 진행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며 “라파로페는 계속되는 천연 원료에 대한 연구 소재 개발을 통해 트러블 케어-코스메슈티컬 제품화하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