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은 지난 달 두레마을에서 생활지원금으로 300만원을 보낸 가정에서 보내온 감사 편지 중의 한 부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생활지원금을 받은 탈북민 권○○입니다. 항상 저희 탈북민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희들에게 큰 도움을 주시고 어떻게 말로 표현하여야 할지 몰라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에게 다하지 못한 어려움을 헤아려 주시고 아이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의 장래 희망은 디자이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아이의 꿈을 도와주지 못한 엄마가 너무 한스럽기만 합니다. 이런 엄마에게 희망의 끈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몸이 불편하여 일은 못하고 있으나 봉사 활동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단법인 〈큰 샘 방과 후 교실〉에서 학생들을 맡아 탈북민 자녀들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큰 샘 방과 후 교실〉은 탈북민, 탈북 청소년, 탈북민 자녀들을 무료로 공부시키고,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담하여 주고 후원도 하여 주는 탈북민 단체입니다.
현 정부는 지원을 모두 끊어 버리고 지원도 없는 상태이지만 아이들의 장래를 위하여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왕따에서 벗어나 어엿한 통일 일꾼으로 키우는 것이 사명입니다.
통일이 되어서도 꾸준히 해야 할 교육입니다. 힘든 저희들을 이렇게나마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른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우면서도 나의 아이의 꿈을 키우는 데는 부모로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때에 이런 따뜻한 도움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1년 10월 권○○ 드림
성탄절의 주인 되신 예수님은 “작은 소자 하나에게 한 일이 곧 나에게 한 일이다” 하셨습니다.
불경기를 맞아 모두가 어려운 시절이지만 이번 성탄절에는 탈북민 가정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일에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은행 구좌: 국민 205501-04-164687 두레온라인교회
(입금자명 뒤에 탈북가정돕기와 같이 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