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 선으로 악을 이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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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120] 거짓된 입술에서 건져 주소서

▲ⓒ픽사베이

▲ⓒ픽사베이

시편 120편 강해

요절: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2절)”

시편 120-134편의 총 15편의 시는 모두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탄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단은 거짓말쟁이입니다. 악인은 중상모략으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결국은 우리를 죽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한 육신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짓된 사람들의 공격에 의해 상처를 받고 자살하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시인이 어떻게 사람들의 거짓된 중상모략의 공격을 극복했는지 보여줍니다.

1. 모함받을 때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1,2절)”.

시인은 환난을 만났습니다. 환난은 ‘distress’으로서 고난, 고통의 뜻이 있습니다. 그는 거짓된 모함의 말로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잠을 자지 못하고 밥맛이 없었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난 고통 중에 하나님께 나가서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그 억울함, 한맺힌 것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시인은 이런 위기 가운데 구원의 주님께 생명을 구원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시인은 모함하는 사람과 분노하며 싸우지 않았습니다. 절망하고 기죽지 않았습니다. 사탄과 싸웠습니다. 그가 싸우는 무기는 기도였습니다. 그는 원한을 갖고 여호와께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기도로 사탄과 영적인 싸움을 싸웠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아시고 거짓말하는 자의 혀를 끊어주시고, 억울한 자신에게 상 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거짓된 모함을 통하여 더욱 자신이 진실한 사람으로 인격이 성숙할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시인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모함으로 죽을 위험에서 살려 주셨습니다. 그의 생명을 보호하시고, 그의 삶에 의욕을 주셨습니다. 시인은 기도의 응답에 감사드립니다.

거짓말 하는 자들은 우리를 참소하는 사탄의 무리입니다. 이들은 칼과 창으로 공격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무기는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였습니다. 사기치고 아첨하고 중상모략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거짓과 기만으로 하는 말은 칼보다 무섭습니다. 칼은 그 사람만 죽이지만, 거짓말은 많은 사람을 죽게 합니다. 칼은 다시 칼집에 담을 수 있지만, 거짓말은 한 번 말하면 담을 수 없습니다. 거짓말은 사람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여 영혼에 큰 상처를 입힙니다.

요즘은 SNS가 발달하여 지속적으로 여러 사람이 거짓으로 공격할 때가 있습니다. 인터넷에 퍼뜨린 거짓 소문 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자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짓말은 사탄이 사람을 파괴하는데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이런 위기를 막아주실 분은 진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고 판단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적이 거짓으로 우리를 거슬러 모든 거짓말을 할 때,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늘에서 우리의 상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억울함을 아시고 억울한 고난에 상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억울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심판을 맡겨드려야 합니다. 그것을 통하여 나의 신앙과 인격이 성숙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억울한 우리를 아시고 풍성한 상을 주실 것입니다. 아멘

2. 거짓말하는 자에게 숯불로 심판하십니다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리로다(3-4절)”

하나님은 기도하는 시인에게 거짓된 자를 심판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거짓말 하는 자를 심판하십니다.

시인은 속이는 혀에게 무엇을 주며 무엇을 더할까 물어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용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나무 숯불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용사는 마치 금메달을 딴 양궁선수와 같이 그를 정확하게 공격합니다.

그들에게 우박처럼 로뎀나무 불을 퍼부을 것입니다. 로뎀나무는 2미터 정도 크는데, 우리나라 싸리나무의 일종입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날카로운 화살에 심장이 맞아서 죽습니다. 그들은 로뎀 나무의 숯불에 타서 죽습니다.

계시록에 보면 거짓말하는 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간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여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여도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거짓말하는 자의 끝은 죽음입니다.

우리는 거짓말하는 자의 참소를 들을 때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은 정확하게 참소하는 자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3.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화평을 원하였습니다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5-7절)”.

시인은 메섹과 게달의 장막 중에 거주하였습니다. 메섹과 게달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 세계입니다. 메섹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거주하는 야만족을, 게달에 거하는 이들은 이스마엘의 후예들로 아라비아 반도를 누비며 약탈을 일삼던 족속입니다.

이들은 호전적인 자들입니다. 메섹과 게달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입니다. 시인은 그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거하며 시인은 거짓 고소하는 화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그들과 화평을 원하고 공존하기를 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도 먼 데 있는 이방인과는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화평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만 전쟁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메섹과 게달의 사람들은 그와 화평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저주의 말을 하였습니다.

시인이 사는 세상은 이방인이 가득합니다. 그가 화평을 말해도 사람들은 그와 싸우려 했습니다. 그에게 거짓으로 모함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서 대적이 싸움을 원해도 시인은 화평의 사람이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방인 중에 사는 시인은 대적하는 자들의 거짓 고소로 인하여 고통하였습니다. 그래도 그는 그들과 화목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는 어떤 아픔이 있어도 이런 거짓된 자들이 있어도 화평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화평의 나라입니다. 우리가 대적에게도 평안을 기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4. 진리를 두고 화목하자

물론 우리가 화평할 때는 진리를 두고 화목해야 합니다. 죄를 묵인하며 화목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화목제물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이 죗값을 치르시며 화목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과 화목해야 합니다. 심판하는 것은 하나님께 맡겨 드려야 합니다.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감당하며 화목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친히 원수를 갚아주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우리에게 반드시 상을 주실 것입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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