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새 동상, 계시록의 짐승 닮았고 LGBT 색깔” 주장 제기

강혜진 기자  eileenkang777@gmail.com   |  

▲유엔 본부 외부에 설치된 동상.  ⓒ유엔 제공

▲유엔 본부 외부에 설치된 동상. ⓒ유엔 제공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외부에 설치된 새로운 조각상이 요한계시록 13장 2절에 묘사된 마지막 때의 짐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엔은 최근 공식 트위터에 이 동상의 사진을 올리며 “‘평화와 안전을 위한 수호자’가 #유엔본부의 방문자 광장에 앉아 있다. 수호자는 표범과 독수리가 섞인 모양으로 멕시코 오아하카주에서 기증했으며, 예술가 자코보와 마리아 엔젤레스 작가가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 스콧 프리즈는 이 동상과 관련, “흥미롭게도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짐승 2마리는 정치 권력을 상징하며, 표범과 같은 모습으로 묘사돼 있다. 또 속도와 신속함을 상징하는 날개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작가들이 이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어디서 얻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요한계시록 13장 2절에는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고 기록돼 있다. 

또 다니엘서 7장 2~4절에는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는 말씀이 있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유엔이 트위터에서 ‘평화와 안전’을 언급한 것과 관련,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 언급된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말씀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종말이 더 가까워졌다”, 혹은 “어떤 증거가 더 필요한가?”라고 했다.

마이클 스나이더는 ‘경제 붕괴’ 블로그에 “당신은 정말 아무도 모르게 이를 속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나? 그리고 정말 우연히도 이는 LGBT 색상으로 칠해져 있다. 이것은 내가 평생 본 동상 중 가장 이상한 것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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