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젤 워싱턴 “난 하나님 경외… 자기애 경계해야”

강혜진 기자  eileenkang777@gmail.com   |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 여생을 자랑스럽게 살 것 약속

▲영화 <크림슨 타이드>의 한 장면. 지휘 방식에 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는 부함장 헌터 소령(덴젤 워싱턴 분, 왼쪽)과 함장 램지 대령(진 해크만 분, 오른쪽).

▲영화 <크림슨 타이드>의 한 장면. 지휘 방식에 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는 부함장 헌터 소령(덴젤 워싱턴 분, 왼쪽)과 함장 램지 대령(진 해크만 분, 오른쪽).

오스카상 2회 수상자인 덴젤 워싱턴이 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며 마지막 날 자기애에 빠지지 말라고 조언했다.

페이스와이어(Faithwire)에 따르면, 미국 할리우드 배우로서 올해 64세인 워싱턴은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볼 수 있듯, 오늘날 젊은이들이 자신에게만 몰두하게 만드는 영적 전쟁이 있다”고 말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오순절 그리스도하나님의교회 목사였던 덴젤 워싱턴은 신앙과 연기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하나님을 5번 이상 언급했다고.

그는 “어머니가 올해 97세로 돌아가시기 전, 여생을 어머니 앞에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과 어머니를 기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고,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워싱턴은 “저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 관심이 있다. 제가 하는 일, 제가 해 온 모든 일들이 제 인생의 마지막에 도움이 될까? 여러분은 누구를 높이며 살았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는 누구를 더 좋게 하며 살았는가? 이것은 영적 전쟁이다. 그래서 이를 이 땅의 관점에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을 삶의 닻으로 모시며 살아갈 때, 우리가 경험하는 불안과 걱정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적인 닻이 없으면 바람에 쉽게 날아가 우울증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염려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두려움은 오염된 믿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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