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두레마을의 농업 (1) 20년 더

|  

▲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두레마을은 설립 정신이 유별납니다. 땅과 사람을 살리는 마을, 공동체 마을을 세운다는 정신입니다.

처음 시작되기는 1971년 10월 3일 개천절 날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로 50년째를 맞습니다. 세월은 그렇게 반백년 지났으나, 그간에 별로 이룬 것 없이 아까운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내 나이 70이 되어 목사직을 은퇴할 나이에, 이곳 동두천 쇠목골에서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40년간 온갖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나이 70이 되어서야 남은 세월 제대로 한번 일해보자는 포부를 품고, 2011년 10월 3일에 기초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 곳을 물색하다, 이곳 동두천 쇠목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달리 마음에 든 것이 아니라, 숲이 좋고 돌이 많고 산돼지들만 득실거리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앞산 하나를 넘으면 한반도의 중심점이란 팻말이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왕이면 한반도의 중앙에서 놀아보자는 배짱이 들어, 이곳에 8만 평의 악산(惡山)을 구입하고는 개척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작하던 때에 이 골짜기에서 30년을 집중하여 가꾸면 세계적인 명품(名品)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기에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10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20년은 더 가꾸어야 좋은 그림이 나올 것입니다.

내 나이 80인지라 20년을 더 버티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내 짐작으로는 내가 사역을 주도할 햇수는 10년 안팎일 것입니다. 그래서 동역자들을 길러 함께 꿈꾸고 함께 도전하고 함께 땀 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두레 사역이 대를 이어가며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