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두레마을의 농업 (4) 비옥한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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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두레마을 미생물 퇴비 만들기.

▲동두천 두레마을 미생물 퇴비 만들기.

두레마을의 농업에는 7개 분야가 있습니다.

1) 양봉
2) 양계
3) 채소
4) 약초
5) 과수
6) 가공
7) 유통

이들 7개 파트가 하나로 연결되어 조화롭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레 농업의 기초는 흙을 가꾸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두레 공동체 운동의 목표가 〈땅과 사람을 살리는 마을, 공동체 마을 두레마을〉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기본이 땅을 살리는 일, 곧 흙을 가꾸는 데서 시작됩니다. 흙을 살리는 기준이 에덴동산의 토양은 어떠하였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에덴동산에서의 흙처럼 그렇게 깨끗하고 비옥하고 건강한 흙으로 가꾸게 되면 병충해를 염려할 필요가 없게 될 것입니다. 두레마을 농업은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소중히 여기는 것이 토양 미생물입니다. 그리고 토양 속의 지렁이 같은 유익한 생명들입니다.

사람들은 지렁이라면 징그럽게 여겨 피하려 듭니다. 그러나 농업에서 지렁이는 효자 중의 효자입니다.

지렁이는 토양에 굴을 파서 공기가 들어가게 하고 빗물이 들어가게 합니다. 자신이 먹은 유기질의 50%를 퇴비로 내놓습니다.

토양 속에서 죽어서도 양질의 거름이 되게 합니다. 그러기에 지렁이는 농민의 벗이요, 협력자입니다. 토양 속 미생물의 유익함은 새삼 말할 나위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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