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급진적 페미니즘 강요하던 인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바른인권여성연합,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 영입 비판

녹색당, 성매매·동성결혼 지지한 정당
본질과 방향이 다르기에 연대 불가능
국민의힘, 추구하는 여성정책 밝혀야

▲국민의힘이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한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 신지예 씨(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국민의힘이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한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 신지예 씨(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국민의힘이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를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 바른인권여성연합(상임대표 이봉화)이 “급진적인 페미니즘을 이 시대 여성들의 당연한 진리인양 강요하며 갈등을 증폭시킨 인물”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21일 성명에서 “급진적 페미니즘의 선두에 서 있는 신지예 대표의 영입은,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국민의힘을 지켜봐 온 국민의 걱정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녹색당은 성매매 지지, 동성결혼 지지, 인구감축(낙태) 지지 등 보수적인 가치에 반하는 추구하는 정당이고, 신지예 대표 역시 이 당의 후보로서 서울 시장 후보로 활약하며, 이준석 당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던 인물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다른 가치를 가진 사람을 영입하여 통합을 꿈꾸는 것은 대선 이후에 정권을 가졌을 때 통합을 위해 추진할 전략이어야 한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답답할 뿐”이라며 “보수 정당 내에서 정권교체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 한다고 하더라도 페미니즘과는 추구하는 본질과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결코 연대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여성정책은 무엇인가. 대선을 불과 80여 일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내 평범한 삶 속에 정치가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대다수 국민들을 향해 명확한 정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은 페미니스트 정당 5년 동안 극에 달한 성별갈등, 세대갈등, 계층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갈 곳 없던 자들의 텐트가 되어 주고 마이크를 내어 주는 것 이외에 윤석열 정권이 추구할 여성정책을 내어 놓으라. 당신들이 추구하는 여성정책이 문재인정권이 5년간 표방해 온 페미니스트 정부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연합예배

[10.27 연합예배] 여운 계속되는 연합찬양대 ‘Way Maker’

가톨릭·비기독교인도 감사 댓글 차별금지법, 기독교 덕 보고 산다 총 1,400여 명 빗속에서 찬양해 오케스트라 악기들 가장 걱정돼 간절한 기도, 기대와 소망 놀라워 다음 세대 힘 얻었단 간증에 눈물 온·오프라인으로 2백만여 명이 함께한 ‘10.27 연합예배’의 …

외항선교회

한국외항선교회 50주년… “요즘 선교, 봉사 있지만 예수 없어”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독론, 십자가, 그리고 종말론 선교, 고난·환난 없이 힘들어 절박성·긴급성 있어야 복음화 한국외항선교회(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정익 목사) 창립 50주년 감사예배가 11월 4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샬…

저스틴 웰비

英성공회 보수 지도자들, 동성혼 옹호 대주교에 회개 촉구

세계성공회미래회의(The Global Anglican Futures Conference, GAFCON) 지도자들이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영국성공회 캔터베리대주교를 질책하고 공개 회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캔터베리…

변증 컨퍼런스

“종교다원주의 시대, ‘오직 예수’는 편협한 주장?”

2024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가 ‘무신론 시대, 왜 기독교의 하나님인가?’라는 주제로 지난 2일 청주 서문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에서 개최됐다. 기독교변증연구소와 변증전도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공동 여론조사 결과 무신론적 성향이…

천병근

1950년대 기독교 시각예술 선구적 화가… 부친은 일제 때 4차례 옥살이한 목회자

작가들 전쟁에도 작품 활동 계속 , 불안 속 주님 신뢰 전달해 1954년 첫 개인전, 신앙 주 테마 기독 미술 토착화에도 깊은 관심 C. S. 루이스는 ‘전쟁의 학문(『영광의 무게』, 홍종락 역, 홍성사, 2019)’에서, 전쟁이 인간 영혼의 관심을 계속 사로잡기에는 본질적…

한국침례신학대학교(침신대)

정부 주도 대학평가제도, 신학대 정체성과 설립 목적 침해

1. 원인: 교육부의 획일적 통제와 대학 자율성 상실 총장으로 재임하던 4년 가운데 3년을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보냈다. 전대미문의 이 기간은 정부의 교육정책 부실은 물론 대학 사회의 고질적인 제반 문제를 그대로 노출했고, 대학은 교육 구조와 교육 방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