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TV시리즈 ‘선택받은 자’ 배급사, 5천만 달러 투자 유치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소비자와 제작자에 엔터 산업 주도권 돌려 줄 것”

▲美 유명 TV시리즈 ‘선택받은 자’의 한 장면.  ⓒ유튜브 영상 캡쳐

▲美 유명 TV시리즈 ‘선택받은 자’의 한 장면. ⓒ유튜브 영상 캡쳐

기록적인 TV시리즈 ‘선택받은 자’(The Chosen)의 배급사인 엔젤스튜디오(Angel Studios)가 약 5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엔젤 스튜디오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도권을 소비자와 제작자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일론 머스크의 회사 ‘SpaceX’ 와 관련된 벤처 캐피털 회사인 ‘기가펀드’(Gigafund)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엔젤스튜디오 설립자인 닐과 제프리 하몬은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비드앤젤(VidAngel)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지 1년 만에 연간 수익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2013년에 출시된 비드엔젤은 가족들이 영화와 TV 시리즈에서 비속어, 과도한 노출, 폭력 및 기타 콘텐츠를 걸러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가펀드는 엔젤스튜디오의 최신 벤처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 초기 종자 투자자인 알타벤처스와 킥스타트펀드 등도 엔젤스튜디오를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엔젤스튜디오의 팬이 500만 달러를 직접 지원했다.

닐 하몬 CEO는 엔젤스튜디오가 300개의 타이틀을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는 이번 및 다음 시즌의 지휘를 맡고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생산되는 모든 작품은 “선택된 작품”과 동일한 품질을 약속한다.

기가펀드의 관리 파트너인 스테판 오스코이는 “엔젤스튜디오는 제작자가 팬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소외된 수억 명을 위해 의미 있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엔젤스튜디오의 미디어 비즈니스의 규칙을 다시 쓰고 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위한 궤도에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엔젤 스튜디오는 “관객이 각 프로젝트에 대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동안 제작 및 배포할 콘텐츠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커뮤니티 중심 영화 스튜디오”라며 “엔젤 플랫폼을 통해 제작자는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으며, 엔젤 투자자는 영화를 가장 보고 싶어하는 이들을 지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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