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두레수도원의 10일 금식수련 (3)

|  

▲두레수도원 금식수련 중 베데스다 연못 안수 기도.

▲두레수도원 금식수련 중 베데스다 연못 안수 기도.

지금 두레수도원에서는 10일 금식수련이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소수가 모여 조용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레수도원의 수련 내용에는 5가지 콘텐츠로 진행됩니다. 안식, 말씀, 기도, 운동 그리고 거룩한 독서입니다. 수도원의 전통은 가톨릭 교회 이전 초대교회 시절인 20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문서상으로는 이집트의 안토니가 첫 수도원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인적이 끊긴 사막으로 들어가 최소한의 영양분만 섭취하며 기도 수련에 전념하였습니다. 중세 가톨릭 교회에서는 수도원이 큰 흐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성 프란시스코 수도원, 도미니칸 수도원 등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개혁자 마르틴 루터도 수도원 소속의 신부였습니다.

수도원 전통에 특별한 2가지가 있었습니다. 노동과 독서입니다. 노동은 수도원이 자립하는 수도원이 되기 위하여서는 노동이 필수였습니다. 그리고 노동은 자기 수련에도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수도원에는 다음 같은 구호가 있었습니다.

“노동은 기도요, 기도는 노동이다.”

그리고 독서 역시 수도원에서는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수도원에서의 독서를 ‘거룩한 독서, Lexio Divina’라 부릅니다.

거룩한 독서의 첫째는 성경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만 머물지 아니하고 인문학적 기초와 식견을 넓히기 위한 독서가 뒤따랐습니다. 두레수도원에서는 10일 동안 3권의 책이 주어집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 틈틈이 독서를 하도록 권장합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전한길‧기독교 단체들, 선관위에 ‘7대 요구사항’ 내용증명 제출  공명선거수도권연합‧수기총 등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 진행

전한길 강사와 기독교 단체들, 선관위에 ‘7대 요구’ 내용증명

기독교계 1,200여 시민·종교단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공명선거를 위한 7대 요구사항을 정식으로 전달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와 공명선거수도권연합, 공명선거전국연합 등은 13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전국기독인대…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 전국기독교단체연합

전국기독교단체연합,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 “자유민주주의 수호 적임자”

지지 이유: 3권분립 원칙, 악법 저지, 약자와 동행, 청렴·정직, 탁월한 행정 등 전국기독교단체연합과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등 1,200여 시민·종교단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본부와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

교계, 대선 전 긴급기도운동 돌입…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아”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계가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에 돌입했다.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본부와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운영위원장 박원영 목사) 등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국…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