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로리 목사 “그의 인터뷰에 깊이 감명 받았다”며 글 게재
최근 테슬라 CEO이자 세계적 부호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기독교 풍자 매체인 바빌론 비와 인터뷰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미국 하비스트펠로우십교회(Harvest Fellowship Church)를 이끌고 있는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한 글에서 일론 머스크를 니고데모에 비유하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렉 로리 목사는 “머스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주인이자 구원자로 받아들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삶 속에서 드러난 많은 지혜와 원칙들을 존중하며 이에 동의한다’면서 아인슈타인이 언급한 스피노자의 신을 믿는다고 했다. 스피노자의 신은 인간의 운명과 행동에 관심을 갖지 않고, 존재하는 것의 질서정연한 조화 속에서 자신을 드러낸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 일상 생활에 밀접히 관여하고 계시고, 우리 각자를 사랑하시고 독특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렉 로리 목사는 “머스크는 용서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면서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언급했다. 그리고 ‘만약 예수님이 사람들을 구원하신다면, 난 그분의 길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개념이 성경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가 대답하기 전 사려 깊이 생각하는 모습과 그의 지성에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로리 목사는 그러면서 그를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니고데모에 비유했다. 로리 목사는 “이 인터뷰를 통해 예수님이 니고데모라는 매우 영향력 있는 인물과 나눈 대화가 떠올랐다. 니고데모는 일론 머스크처럼 전기차를 발명하거나 우주로 로켓을 쏘아올리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예수님과 대화를 나눈 인물로 그보다 더 좋은 대표자를 선택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니고데모와 예수님과 대화는 밤에 이뤄졌고, 아마도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니고데모가 사실 그렇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솔직하셨다. ‘네가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요 3:3)’고 말씀하신 것이다. 니고데모가 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 ‘어떻게 다시 어머니 자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묻자, 예수님은 성경에서 가장 잘 알려진 말씀으로 답을 주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로리 목사는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셔야 했는가? 우리 모두가 죄를 짓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그분의 거룩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는데,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 우리가 갚을 수 없는 빚을 졌기 때문에 아무런 빚이 없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빚을 갚아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세상의 모든 죄를 지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분은 당신과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자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자 모두를 위해. 그분은 유명인과 악명 높은 자, 무명인 모두를 위해 돌아가셨다. 모든 남성과 여성을 위해 돌아가셨다. 자, 이제 우리 차례다. 구원을 받으려면, 즉 죄를 용서 받으려면,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갖고 죄에서 돌이켜 그분을 따라야 한다. 예수님은 ‘너희가 믿으면, 영생을 얻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와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이 진리를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내세를 어디에서 보낼 것인가’는 이 땅에서 우리가 다뤄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니고데모는 결국 예수님을 믿었다.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니고데모처럼 예수님의 복음을 온전히 이해하길 기도한다. 여러분이 어떤 죄를 지었더라고 하나님은 용서하실 수 있고, 용서하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