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간에 ‘달파멸콩’이란 말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 말은 달걀, 파, 멸치, 콩의 준말입니다.
신세계 기업 부사장이 자신의 유튜브 글에 올린 말인 듯한데 이 말을 정치인들이 끌어들여 왈가왈부함으로 유명하여진 말입니다. 그냥 두었으면 가십 정도로 지나갔을 말이 정치인들이 입으로 들먹여서 유명하게 만든 말입니다.
달파멸콩을 발음을 진하게 하면 ‘탈파멸공’이 됩니다. 풀이하자면 “좌파를 벗어나서 공산주의를 멸한다”는 뜻의 말이 됩니다. 이렇게 풀어서 이해하게 되면, 정치적인 의미를 품은 말이 됩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좌파는 좌파대로 발끈하고, 우파는 우파대로 써먹게 됩니다. 그러나 이 말을 처음 쓴 본인은 자신은 정치에 관심 없으니 자신을 그냥 두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는 언론의 자유가 있는 것인데 이 정도의 말을 가지고 여야 정치인들이 TV에까지 나와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이자 정치가들의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 사회나 좌파가 있고 우파가 있어 서로 공존하고 경쟁하고 상생하며 전체 사회가 유익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북한이 미사일을 연이어 쏘아 올리고 있어 국민들의 나라 걱정이 민감한 처지인데, 멸공하자는 말은 국민 대다수가 느끼는 보편적인 느낌입니다. 옛날 식으로 공산당 때려잡자는 식이 아니라, 마하 10에 이르는 초음속 미사일을 연이어 쏘아대는 공산당은 없어져야 한다는 표현인 듯합니다.
신세계가 경영에 참여하는 스타벅스 불매 운동 운운하는 것은 졸렬한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