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2022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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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2022년도 1월이 지나고 2월에 들면서 구정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레수도원에서는 구정 연휴를 보람 있게 보내려는 분들이 금식수련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록 적은 수가 모였지만, 모두들 진지하게 예배를 드리며 말씀과 기도로 거룩함을 이루어 나가려는 자세가 자못 진지합니다.

나는 2022년 한 해를 시작하면서 각오가 단단합니다. 올해를 나의 80년 인생 최고의 해로 보내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80년을 되돌아보면 생각이 착잡합니다. 30세 나이에 신학교 학생 신분으로 청계천 빈민촌으로 들어가 개척 선교를 시작하면서 스승도, 선배도 없이 혼자서 일하느라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10년 전 70 나이에 은퇴예배를 드리고 나서 살아온 세월에 아쉬움이 많아서 다시 시작하여 9회 말 안타를 치는 식으로 노후를 보내 보자는 생각으로 이곳 동두천 산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퇴직금으로 주는 예산을 몽땅 털어 8만 평의 산을 사서 개척 사역을 시작한 지 꼭 10년이 지났습니다.

그간에는 하드웨어를 마련하느라 분주하였습니다. 이제부터 10년은 소프트웨어, 곧 콘텐츠를 채우는 작업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6시에 시작되는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기도 시간을 가지며 생각하노라면 2022년 한 해가 나의 생애에서 최고의 해가 될 것이란 느낌이 온몸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감사 기도를 드리며 새로운 도전에의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지난 50년 현장 목회에서 쌓여진 내공(內功)을 몽땅 쏟아부어, 내 생애 최고의 해로 살자는 다짐에 힘이 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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