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사도행전을 다시 쓰는 교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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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두레수도원 올라가는 길.

▲동두천 두레수도원 올라가는 길.

사도행전을 쓴 저자는 누가입니다. 그는 누가복음에 이어 사도행전을 기록하였기에 누가복음의 결론 부분이 사도행전의 서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아라. 나는 나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너희는 높은 데서 오는 능력의 옷을 받아 입을 때까지 이 도시에 머물러 있어라 (누가복음 24장 49절)”.

“그리고 그들을 만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명령하셨고, 너희가 나에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너희는 오래지 않아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사도행전 1장 4절과 5절)”.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면서 누가복음은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의 예수님의 사역을 기록하였고, 사도행전은 예루살렘에서부터 로마에 이르기까지의 사역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전체를 대표하는 말씀이 1장 8절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얻을 것이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땅 끝까지 가서,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위의 말씀을 미루어 보건데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은 위로부터 오는 것이요, 위로부터 오는 것은 성령의 권능임을 일러 줍니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을 받으면 땅 끝까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임을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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