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성령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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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사도행전 2장 1, 2절)”.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 일컫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시작된 초대교회 시절에 성령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행동하신 기록을 담은 책이 사도행전이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에 사도행전은 28장으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영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생각해 보면 사도행전이 28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8장 이후로도 지금까지 계속되는 것이라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시절에 사도들을 통하여 Action하신 성령께서는 28장을 끝으로 멈추시지 아니하고 그 후로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인 크리스천들을 통하여 계속하여 Action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늘나라 도서실에는 사도행전 28장 이후로도 29장, 100장, 10000장, 계속하여 사도행전이 기록되어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먼 훗날 우리들이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성경의 사도행전 이후로 계속 쓰인 기록을 읽게 될 것이고 그중에서도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가 기록된 부분 역시 읽게 될 것입니다. 그때를 생각하고 우리들의 기록이 하늘나라에 좋은 기록으로 쓰일 수 있도록 지금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사도행전을 읽다가 우리 자신들의 기록을 읽는 자리에서 부끄러운 기록을 읽게 된다면, 얼마나 낭패스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때를 생각하여서라도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지금 최선을 다하여야겠다고 새삼스레 다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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