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에게 닥치는 가장 큰 고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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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130] 죄의 수렁에 빠졌을 때

▲ⓒ픽사베이

▲ⓒ픽사베이

시편 130편 강해

요절: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6절)

오늘 말씀도 순례자의 노래입니다. 시편 150편 중에는 참회의 시가 7편이 있습니다. 시인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한 기도입니다. 51편이 대표적인 참회의 시입니다.

시편의 뒤쪽에는 대부분 찬양하는 시가 많습니다. 오늘 시편은 5권 중에 있는 2개의 참회 시 중 하나입니다.

성전에 올라갈 때 속죄하는 시입니다. 참회하는 마음으로 성전에 올라갑니다.

1.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1-2절)

시인은 깊은 구렁 속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허물과 죄를 깊은 구렁으로 표현합니다.

시인은 죄로 인해 깊은 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그는 죄로 인해 큰 곤경에 빠졌습니다. 죄로 인해 떨어진 깊은 곳은 어둡고 고통스럽고 두려운 상태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나기 힘든 상태입니다.

이처럼 죄는 사람을 깊은 곳에 떨어뜨립니다. 깊은 영적 침체로 떨어뜨립니다. 어둡고 답답하고 무력한 상태에 빠뜨립니다. 벗어날 수 없는 함정에 빠뜨립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죄는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불평하고 세상을 사랑하게 합니다. 사람은 죄로 인하여 죽고 심판을 받고 나중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떨어지게 됩니다.

시인의 죄로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누더기 옷과 찢어진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쳐다볼 수도 없습니다. 그만큼 뉘우치고 있습니다.

시인은 죄악 가운데 주님께 자신이 개인적으로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어린 아이가 어머니께 부르짖듯 기도합니다. 자신을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시인의 가장 큰 고통은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가장 큰 고통은 주님의 말씀이 들려오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가상칠언을 말합니다. 그 중에 하나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였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로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이 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육체적인 고통, 정신적인 고통, 물질적인 고통이 있지만, 하나님의 사람의 가장 고통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이 깨어지는 영적인 고통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이런 영적인 고통을 느낍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거리가 있습니다. 시인은 이런 영적인 고통을 느낍니다.

2. 사유하심이 주께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3-4절)

여호와 하나님은 불꽃 같은 눈초리로 우리의 중심을 지켜보십니다. 죄악된 인간은 아무도 주님 앞에 설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심판하시는 공의로운 분이십니다.

시인은 죄를 발견한 후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우리가 기도 많이 하고 애걸복걸하고 금식한다고 하나님이 들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의를 다 포기하고 긍휼을 구하며 나가야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주의 밝은 눈으로 우리를 살피면, 누구도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간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인은 완전히 자기 의를 부정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정직하다고 자기의 의가 될 수 없습니다. 상대적인 의로 자신의 의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긍휼을 구해야합니다.

은혜로운 것은 주님은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 탕자가 돌아와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아버지는 용서하고 기다리신 것입니다.

우리 앞에 고통도, 실패도 있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을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런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기만 하면 우리는 죄 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죄악된 아벨이 드리는 제사를 받아주셨습니다. 십계명을 만들 때도 하나님의 말씀 위에 속죄소를 두어서 죄를 회개하면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고 죄를 용서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마침내 자신의 아들의 피를 흘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신다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합니다. 우리는 은혜로운 하나님을 마음 깊은 곳에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감찰하셨다면, 아무도 성전에 나올 수 없습니다. 내가 성전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큰 은혜입니다. 우리는 용서 가운데 있고 하나님께 나올 수 있습니다. 회개함으로 용서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회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않으면 회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무서우면 회개할 수 없습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 진실한 회개입니다.

이미 용서하신 것에 대한 신앙적 간증이 회개입니다. 우리가 사람 앞에서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나 자신도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밝은 빛 앞에 누가 설 수 있습니까? 죄인들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어, 스스로 알아서 지옥에 갑니다.

그러나 용서하는 역사가 주님께 있습니다. 주님은 지금까지 용서하셨고 지금도 용서하십니다. 저주가 무서워서 참회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를 믿고 참회의 기도를 드립니다.

3. 내 영혼이 주를 기다립니다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5-6절)

시인은 여호와를 기다립니다. 주님이 죄 사함을 말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그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주님의 용서를 바랍니다.

죄 사함을 받기 전에, 그는 밤을 지키는 파수꾼과 같습니다. 파수꾼은 춥고 배고프고 피곤하고 졸립니다. 다윗은 죄를 지었을 때 주의 손이 누르고 진액이 변하여 여름 가물에 마른 풀과같았습니다.

그러나 파수꾼이 아침이 오면 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파수꾼은 휴식을 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시인은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주님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파수꾼은 아침을 기다립니다. 파수꾼의 기다림은 간절합니다.

파수꾼이 졸면 목을 잘라갑니다. 자신뿐 아니라 자신의 진영이 다 죽습니다. 파수꾼이 졸릴 때 아침이 빨리 밝아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주의 사죄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주님이 오셔서 그를 용서하여 주시고 위로해주시기를 기다립니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새 생명을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자신을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 장로님이 운명을 앞두고 참회의 기도를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죄를 생각하며 참회의 기도를 드리는데 참회의 기도를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참회의 기도를 할 때마다, 그때도 주님이 사랑했다고 용서했다는 말씀이 들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회개하지만 회개한다고 하여 용서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용서하셨고, 우리는 그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용서한다는 말씀, 사랑한다는 말씀을 기다립니다.

4. 이스라엘을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7-8절)

시인은 여호와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는 너무 기뻤습니다. 그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이스라엘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여호와를 바랄 뿐 아니라, 이스라엘에게도 여호와를 바라도록 권면합니다.

그가 체험한 하나님께서는 인자하십니다. 풍성한 구원하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이스라엘을 모든 죄악에서 구원하여 주십니다.

우리의 죄악을 풍성히 용서하여 주십니다. 하루에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 주십니다. 주님은 어떤 죄악이라도 용서하십니다. 주님은 잔치를 준비하여 놓은 것과 같습니다.

주님은 며느리와 잠을 잔 유다, 살인과 간음을 한 다윗, 아내를 팔아먹은 아브라함, 주님을 맹세하며 세 번 부인한 베드로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니다. 모든 사망과 심판에서 구원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사용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지었을 때 사죄의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사죄의 확신을 얻기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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