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부적절하게’ 삭제했던 기독 페이지 복구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기독교적 성윤리 바탕으로 개인과 가정 돕는 단체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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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과거에 ‘부적절하게 삭제했던’ 기독교 사역 단체의 페이지를 복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기독교적 성윤리를 바탕으로 개인과 가정들을 돕는 단체인 ‘헬프 4 패밀리스’(Help 4 Families)와 자매기관 ‘리빙 스톤 미니스트리스’(Living Stone Ministries)의 대표 데이스 쉬크(Denise Shick)는 최근 “페이스북이 우리 단체의 페이지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데니스 쉬크 대표는 14일(현지시각) CP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증오와 극단주의에 대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하 GPAHE)가 원치 않는 성적 유혹·혼란 등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상담하고 돕는 단체와 기관들의 목록을 발표한 후, 우리 페이지도 삭제됐다”고 밝혔다. GPAHE는 대부분 기독교인으로 이뤄진 이러한 단체들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금지되도록 페이스북 등 IT 업체들을 압박해 왔다.

GRAHE 보고서는 “2개의 기독교 단체가 ‘개인과 가정이 동성애와 성전환주의에 대한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공개적으로 나눌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플랫폼에 남아 있기에는 여전히 너무 논쟁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역 기관과 다른 단체들이 선전 중인 관점, 소위 말하는 ’전환치료’는 UN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고문으로 정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쉬크 대표는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접근할 수 없었고, 그녀의 페이지는 아무런 공지도 없이 사라졌다.

그녀는 CP에 “11년 동안 모은 사진들도 다 사라졌다”며 “만약 우리가 ‘공개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안전한 장소를 제공해 왔다면, 어떻게 이것이 증오이며 극단적인 게 될 수 있나? 우리는 사람들이 어떤 정죄감도 없이 그들의 싸움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것이 바로 사랑이고 수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쉬크의 아버지는 그녀가 9살 때, 그녀에게 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버지는 스스로에게 진실해지는 것이 진리라고 믿었다. 그러나 실제로 여자가 되고 싶다고 하셨다. ‘믿는다’는 의미는 ‘진실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반면 ‘원한다’는 의미는 강한 욕구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아버지는 자신이 여자임을 믿지 않으셨다. 그분은 자신이 남자임을 알았지만, 그러나 여자가 되고 싶어하셨다. 이 욕구는 강박이 되었고, 그분과 가정에 많은 고통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쉬크는 “거대한 소셜미디어 기업은 검열이 없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더 이상 믿지 않는다”며 “우리는 최근 상황을 지지자들과 독자들에게 메일로 알렸고, 온라인 대화는 모두 새로운 플랫폼인 MeWe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지난 200년 동안 미국에 사는 이들은 다양한 신념을 가질 수 있었고, 이에 대하여 아무런 검열 없이 대화할 자유가 있었다”며 “그러나 오늘날에는 LBGT 활동가들의 노력 때문에 변화되고 있다.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들을 만나야 한다”고 했다.

ⓒHelp 4 Families 홈페이지

ⓒHelp 4 Families 홈페이지

이후 CP가 페이스북 관계자에게 쉬크가 운영하는 단체의 페이지 삭제와 관련해 문의하자, 그는 “쉬크 씨의 페이지가 정확하지 않게 삭제됐으며, 현재 복구시켰다”고 답했다. 쉬크 역시 “지난 15일 밤, 우리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복구됐다”고 답했다.

지난 2020년 10월에도 페이스북은 Restored Hope Network(RHN)계정을 역시 아무런 공지 없이 삭제했다. 이 네크워크는 다양한 선교회 단체들의 네크워크로, LGBT 생활을 떠나길 원하는 이들에게 목회적 상담과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왔다.

RHN의 앤 포크(Anne Paulk) 사무총장은 당시 페이스북의 이 같은 움직임은 차별적인 시각의 예를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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