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싹, 스불재, 완내스…’ 아는 단어는 몇 개?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목회데이터연구소, MZ세대 언어 인지도 설문

▲MZ세대가 사용하는 단어들 설문조사

▲MZ세대가 사용하는 단어들 설문조사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목회 관련자들의 ‘MZ세대’를 향한 공감능력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소는 ‘MZ세대가 사용하는 단어’ 5개를 제시하고 각각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는 설문을 2월 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했으며, 연구소 구독자 중 698명이 응답했다.

MZ세대의 단어 5가지로는 재질, 군싹, 스불재, 완내스, 스몸비를 제시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무려 71%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19%가 ‘1개 정도만 안다’, 7%가 ‘2개는 알 듯하다’, 2%가 ‘3~4개는 안다’, 단 1%만이 ‘모두 다 안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MZ세대 신조어가 어색한 분들을 위해 아래의 신조어 해설 코너를 준비했다”며 “이번 주는 주변에 자녀 혹은 손주, 지인 등 MZ세대에게 한번 얘기를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 “군싹 맛집 한번 가보지 않을래?”, “이 옷 찐 완내스다””라고 전했다.

5가지 신조어에 대한 연구소의 풀이는 다음과 같다.

재질 : 느낌, 부류, 스타일을 대체하는 말입니다. ‘내 재질’이라고 하면 ‘내 스타일’이라는 의미겠지요.

군싹 : ‘군침이 싹 돈다’는 뜻입니다. SNS 음식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유튜브 먹방 채널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스불재 :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줄임말입니다. 자초한 일로 인해 안 좋은 상황을 맞이한 경우 사용됩니다.

완내스 : ‘완전 내 스타일’의 줄임말입니다. 자신의 이상형을 보거나 취향에 딱 들어맞을 경우 ‘완내스’라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스몸비 : ‘스마트폰+ 좀비’의 뜻으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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