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대통령 선거 개표 실황을 보도할 때, 나는 초저녁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기도회에 나가려고 일어나 소식을 들으니 윤석열 후보자 당선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후에 들은즉 엎치락뒤치락하여 보는 자들로 마음을 졸이게 하다 밤 12시가 지나 역전되면서 겨우 20만 표 가까운 표차로 윤 후보가 당선되었다 합니다.
그런데 오전 10시에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윤석열 당선자에게 직접 전화하여 30여분에 이르도록 우호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동안에 소원하였던 한미 관계 특히 한미동맹을 튼튼하게 다져 나가는 것이 지금의 한국의 국가 이익에 합당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일본 수상이 당선자에게 전화하여 대화를 통하여 한일 관계를 잘 풀어 나가자는 요청하였습니다.
윤석열 당선자가 오늘 새벽녘에 당선 소감을 말하면서 먼저 말하기를 “국민 화합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하고서 “야당과도 협의하여 국정을 추진하는 협치(協治)를 이루겠습니다” 하기에 공감이 들었습니다.
대통령이 되고 나면 자기를 찬성하던 사람들도 반대하던 사람들도 다 같은 국민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에 패 가름이 많았습니다. 좁은 땅에서 5천 만 넘는 국민들이 살아가면서 내 편 네 편, 이 편 저 편 패 가름이 심한 바가 깊었습니다. 이제 이런 역사는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 이 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이 화합입니다. 서로 의논해서 일을 처리하여 나가는 일입니다. 부디 그런 나라 그런 대통령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