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46] 결혼과 건강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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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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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혁명사를 더 소개하기 전에 미리 다시 한 번 더 결론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즉 성경과 기독교는 십계명과 신약의 여러 말씀들을 통해 일부일처제를 교훈하는데, 이런 교훈이 옳다는 근거는 의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2022년 2월 8일 나온 한 기사가, 영국의 국가통계청이 낸 한 연구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다. 기사의 제목은 “결혼이 장수의 비밀인가? 공식 자료는 사망률이 ‘일관성있게’ 남녀 독신자, 이혼자 또는 사별자에서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였다. 즉 그 연구보고서는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20세 이상 성인 사망자 5백만명을 조사해 혼인 여부에 따른 사망률의 차이를 분석한 것이었다.

통계 결과, 미혼이거나 독신이거나 이혼하거나 사별한 사람은 전 연령층에서, 결혼해 있는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률이 약 2배 높았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는 3배 높았다.

남녀 전체적으로 결혼한 사람들이 가장 오래 살았고, 다음 사별한 사람, 이혼 한 사람들 순으로 오래 살았고, 독신자가 가장 일찍 죽었다.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더 일찍 죽었는데, 이혼한 남자가 가장 일찍 죽었다. 다음 독신 남자, 사별한 남자순으로 늦게 죽었고, 결혼한 남자가 가장 오래 살았다. 반면 여자는 독신 여자가 가장 일찍 죽었고, 다음 사별자, 이혼자 순으로 늦게 죽었고, 결혼한 여자가 가장 오래 살았다.

이 결과는 이전의 여러 연구결과들과도 일치한다. 2010년 WHO보고서도 결혼이 독신에 비해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빈도를 낮춘다고 하였다. 2021년 애슈턴의과대학의 한 연구보고서도 결혼 사람에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발병률이 낮다고 하였다. 또한 한 덴마크 연구는 혼자 오래 살거나 자주 관계가 깨어졌던 독신자는 기혼자보다 만성 전신 염증이 더 심하다고 하였다.

그 이유에 대해 코펜하겐대학의 한 교수는 “많은 설명이 가능한데, 배우자가 있어 건강을 체크해주고(정기 건강검진을 하라고 하고), 아프면 병원에 가라고 말해주고, 건강에 위험한 행동을 못하게 말려주기 때문이라 하였다.”고 하였다. 미국의 한 전문가도 독신자가 결혼한 사람보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에 더 직면한다고 하였다. 혼자 사는 사람은 더 많이 술을 마시고 위험하고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하게 되는 수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안정된 성생활이 신체적으로 도움이 되며, 정서생활에도 만족을 주어, 스트레스를 이기게 해주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 기사에 대해 내심 놀라워하는 것은, 이 기사 전문에 “사랑“, ”가족“, ”돌봄” 같은 단어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우연일까 또는 이유가 있을까? 필자는 “결코 사소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즉 기자가 대변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의식 속에 사랑, 헌신, 돌봄, 책임 같은 개념이 아예 없는 것 아닌가 한다. 그래서 서구의 현대인들은 성생위에서 “사랑”보다 친밀(intimacy)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친밀은 누구와도 가능하며 창녀와도 가능하고 동성과도 가능하다.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

그 이유는 아마도 현대인들이 어려서부터 부모가 베푸는 사랑과 헌신과 돌봄을 받은 경험이 부족하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 부모들은 젊어서 (1960년대 성혁명시대) 프리섹스에 열광하는 시절을 보냈고, 결혼하고 자식을 낳았어도 외도, 불화, 이혼(재혼), 등이 잦았을 것이다. 자녀들은 방기(neglect)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성문화의 피해는 현재 미혼이든 이혼이든 독신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잘 아는 대표적 성혁명의 선구자 알프레드 킨제이는 일찌감치 1940년대부터 성혁명적 삶을 살았다. 킨제이는 어려서부터 자해적이고 강박적인 자위를 했고, 약물에 중독되었다. 킨제이 부부는 개방 결혼하여 각자 따로 섹스파트너를 두었다. 그는 공개된 양성애자였다. 또한 그는 사도마조히스트였고 소아성애자라고 의심을 받고 있다(즉 다자연애자였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선구자적” 삶을 살았고, 세계적인 유명인이 되었음에도 정서적으로 불안정하였던 것 같다. 킨제이의 진실을 폭로한 주디스 라이스만에 의하면, 킨제이는 자해로 자신의 음경의 포피를 칼로 잘랐고, 고환 감염으로, 다음 해 1956년 62세로 죽었다.

오래 산다는 것은 건강하게 산다는 것인데, 그러고 싶다면 성경 말씀대로 남녀가 서로 사랑하고, 결혼하고 서로의 소유가 되어주며, 또 절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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