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특혜 박탈한 플로리다주 칭찬하기도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최근 디즈니의 행보에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디즈니는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동성애 교육을 금지한 플로리다주 친권법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LGBT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마리안퍼스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대표인 그래함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LGBTQ 활동가들은 기업을 이용해 대중에게 자신의 어젠다를 강요할 수 있고, 기업들은 이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취하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디즈니는 너무 멀리 갔다. 이는 플로리다 주민들의 반발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디즈니는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다. 디즈니는 주에서 특별한 세금 지위를 얻어서 엄청난 혜택을 얻었지만, 디즈니가 플로리다 친권법을 반대했기 때문에 주지사와 국회의원들은 그 법적 지위를 박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즈니에서 발생한 일은 도덕적 실패다. 월트 디즈니는 건전한 가족 오락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헌신했다. (그러나) 오늘날 디즈니 기업 리더십의 도덕성은 시궁창에 빠졌으며, 가정을 하나님의 독창적인 계획과는 반대로 재정의하고 죄를 과시하길 원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플로리다의 드산티스 주지사와 주의회가 플로리다주를 방문한 가족들에게 디즈니를 대체할 무언가를 제공하기도 전에 ‘담대한 입장’을 취한 것을 칭찬했다.
그는 “난 지금 ‘사마리안퍼스 오퍼레이션 힐 아워 패트리어츠’(Samaritan's Purse Operation Heal Our Patriots) 베테랑 군인들과 함께 올랜도에 있다. 정말 아름답다! 이곳에는 가족들이 디즈니를 지지하는 것보다 훨씬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트라팔가 그룹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는 어린아이들을 성적 관념에 노출시키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즈니와 교류할 가능성이 적다고 답했다.